[크로스팬픽] 기동6과 롱아치 스태프씨의 마법 체험기! #4-2 by 리나인버스

[앞으로 어떻게 하실겁니까?]
[우선 서류열람이 되는 곳으로 가야겠지]
[그럼 하야테의..]
[그래..부대장실..]
[린포스도 없으니 그녀의 일도 같이 해야 겠네요]
[그렇네..우선은 부대장실에 도착해서 생각해보자]
[네]




[스태프씨..]
[응?]
[서류의 대략적인 수..아세요?]
[음..글쎄..잘은 모르지만 제법 될 것 같은데..]
[그럼 그 많은 서류들을 어떻게 처리하실거죠?]
[뭐..보통의 작업처럼 해야 겠지. 아무리 관리국이 첨단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서류를 처리해주는 프로그램까진 없으니까..]
[네....]
[음? 뭔가 걸리는 거라도 있는거야?]
[우선 처리해야 할 서류들부터 보고 말씀드릴께요..]
[..그래..]




『기동6과 롱아치 스태프씨의 마법 체험기! #4-2』




기세좋게 부대장실에 도착한 두사람..
스태프씨는 도착하자마자 우선 통신패널을 열어 롱아치의 통신주임인 '샤리오 피니노'를 찾는다.

[샤리씨..]
[아..스태프씨..어연 일이세요?]
[루키노들에게서 이야기 들었습니까?]
[아..부대장님 일이요? 네..들었어요. 부대장님은 좀 어떠세요?]
[지금 의무실에서 쉬고 계십니다. 린상사님이 옆에서 간호중이구요]
[그렇군요..]
[그래서 말인데요. 지금부터 부대장님과 상사님의 서류를 제가 정리할까 합니다.]
[네?!]
[부대장님이 깨어나셨을때 조금이라도 일을 덜어드리기 위해서입니다. 부대장님이 저리 된건 과도한 업무때문이니까요]
[그렇긴 하지만..잘못하면 스태프씨에게 피해가 갈수 있어요. 부대장님의 서류중엔 기밀도 있을겁니다]
[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응?]
[분명 부대장님은...저를 믿으실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리나양도 마찬가지일거구요.]
[.....]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은 제가 지겠습니다. 그리고 단지 서류들을 정리해서 부대장님이 보기 쉽게 하는 것뿐이니 괜찮을겁니다.]
[알겠어요. 그러면 외부의 연락은 제가 차단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스태프씨..]
[네?!]
[고마워요..힘내세요!!]

샤리오의 넘버원 손동작의 모습을 끝으로 통신패널이 닫힌다. 이에 스태프씨는 머쓱해하지만 싫은 표정은 아니다. 리나는 그런 스태프씨의 모습과 하야테의 테이블을 번갈아 바라보고 있다. 제2의 책임자와 비슷한 위치에 있는 샤리오에게서 허가가 떨어졌으니 이제는 해야 할 시간이다. 리나는 천천히 하야테의 테이블로 간다. 이런 리나의 행동을 눈치챈 스태프씨도 따라서 그쪽으로 다가간다.

[아까 말하려 했던거..우선 서류의 양이지? 한번 볼까..얼마나 쌓여 있는지..]

이렇게 말하며 하야테의 테이블위에 있는 패널공간에 서류창을 띄우는 스태프씨..서류의 내용을 보지 않고 파일전체를 불려온다. 전체보기 버튼을 누른 순간..엄청난 속도로 열리는 패널들...
그 소리에 옆에 있던 리나도 놀라고 만다. '삐빅'거리며 열리던 서류창들은 어느 순간 멈추고, 전체수의 숫자를 보니..
52개....이에 리나는 재빨리 린포스의 자리에 가 서류의 전체를 불려온다. 처음보다는 빠른 검색..결과는..
15개....

합이 67개..

단 두사람의 서류합계에 스태프씨와 리나는 망연자실 할 수 밖에 없었다. 보통의 서류량은 일인당 많이 해봤자 10여개이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일을 하기에 이리도 많은 서류들을 처리하고 있단 말인가.. 몇일 쌓였다고 하지만 가히 기록적인 숫자가 아닐수 없다.

하지만 언제까지 멍한 상태로 있을순 없다.
스태프씨는 인상을 쓰면서도 서류창을 열려고 한다. 그런데 그런 스태프씨를 리나가 막는다.

[잠시만요. 스태프씨..]
[응? 왜그래? 갑자기..]
[이 엄청난 양을 보통 방법으로 해봤자 둘이서 밤을 지샌다해도 정리하는 건 무리에요.]
[그럼 어떻게 하겠다는 거야? 아! 아까 말하려 했던건 지금의 문제에 대해서야?]
[네..사실..많은 마력사용과 정신적 스트레스 및 프레셔때문에 잘하는 기술이 하나 있어요. 일종의 문서정리프로그램이죠]
[문서정리프로그램?! 그런 마법기술도 있는거야?]
[보편적인 마법기술이 아닌 제가 임의로 만든거에요. 한때 보고서때문에 시달린적이 있어서 그때 만들어놨던 프로그램입니다]
[그렇군..근데 마력사용은 둘째치고 정신적 스트레스와 프레셔라는건..]
[네..다수의 문서를 키워드로 검색하고 분류에 맞게 정리해야 하기 때문에 술식자의 정신적 압박이 옵니다. 하지만..]
[유니존을 한다면 그 압박은 절반으로 줄어든다?]
[맞습니다. 마력도 둘이 합쳐 넉넉하니 빠른 시간내에 끝낸다면 힘들지 않고 맞칠수 있을겁니다.]
[그렇구만..이거 갑자기 희망의 빛이 보이는걸?!]
[방심할순 없지만 문제는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빨리 끝내고 맛있는거 먹으려 가자. 그러고보니 리나양, 점심 안 먹었지?]
[네..스태프씨도 마찬가지이지요?]
[그렇지..이번에 내가 거하게 한턱 쏠께!]
[기대하겠습니다.]
[좋아]

[그럼 유니존하겠습니다]
[부탁해!]

이로써 스태프씨와 리나의 두번째 유니존이 행해진다. 물론 전투모드가 아니기에 스태프씨의 평소 복장인 6과 제복은 그대로이고, 리나와의 유니존 특징인 눈동자만 붉게 변한다. 리나와 유니존한 스태프씨는 하야테의 의자에 다가서다 잠시 생각하곤 방의 중앙부분에 있는 소파쪽으로 자리를 옮기려 한다. 이에 리나는..

[우선 하야테의 컴퓨터에서 서류파일을 다운받아야 해요. 그래야 제가 만든 프로그램으로 정리하기 쉽거든요. 아무래도 하야테의 컴퓨터에서 직접 작업하기엔 여러 문제가 생길것 같아요.]

라며 스태프씨의 행동을 저지한다. 리나의 말에 스태프씨는 고개를 끄덕이며 휴대용 단말기를 꺼내 하야테와 린의 서류을 복사해 가려했던 곳으로 이동한다. 가져온 단말기를 소파의 테이블에 내려놓으며 자세를 잡으려 하는 스태프씨에게 리나가 묻는다.

[하야테의 컴퓨터를 안 쓴다고 해도 저 자리에서 해도 상관은 없는데...왜 하야테의 자리를 피한거죠?]

리나의 질문에 스태프씨는 팔짱을 끼며 대답한다. 그 팔짱끼는 모습이 왠지 리나의 그 버릇과 비슷해보인다.

[나도 처음엔 아무생각이 없었는데..생각해보니 부대장님의 자리잖아. 한 부대의 부대장자리인데 아무나 앉을순 없지. 저 자리는 부대장님..중령님만이 앉으실수 있는 자리야. 그렇게 생각하지 않니?]

스태프씨의 청산유수와 같은 말에 리나도 스태프씨의 정신층에서 그와 같이 팔짱을 끼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군요...맞습니다. 스태프씨의 말이 지당한것 같네요~]
[하하하하. 감사합니다~]
[자..그럼 시작해볼까요?!]
[그래~]

허공에 붉은색 키보드를 부르는 스태프씨도, 그의 정신층에서 대형패널공간을 만드는 리나도 얼굴에 즐거운 표정이 가득하다.






[원리는 간단해요. 보통의 파일 검색및 정리의 방법을 다수의 처리에 맞게 개량한것 밖에 없습니다. 우선 복사한 서류들을 모두 꺼내서 패널 공간에 뿌려주세요]

리나의 설명에 스태프씨는 휴대 단말기를 열어 서류들을 모두 불려온다. 그런데 패널 공간이라니..

[저기 리나양..패널 공간이라 하면...어디 쯤이야?]
[파일수가 많은만큼 좀 크게 잡아놨어요. 음...지금 스태프씨가 서 있는 전면벽의 반정도의 공간일까요?]
[뭐?!]
[눈에 보기 좋게 색깔을 조금 넣어볼께요]

리나의 말과 동시에 스태프씨의 전면..즉 소파의 뒤쪽에 직사각형으로 커다란 면이 서서히 나타난다. 그 크기는..1000cm가 넘어보인다..옛날 단위형식으로 표현하자면 400인치정도?
(알림 : 몇달전부터인가..단위 명칭중 평이나 인치등을 쓸수 없게 되었죠~ 참고바래요 <- 리나인버스曰)

어마어마한 크기에 입이 저절로 벌어지는 스태프씨..그의 정신층에 있는 리나는 별거아니라는 투로..

[더 크게 할수 있지만 효율성이 떨어질것 같아서 우선은 저 정도까지 했어요]
[리나양..다음에 이런 대형패널 또 만들어 줄수 있어?]
[아..네.. 마력만 있음 어디에서든 가능합니다]
[그래...]
'애니메이션 볼때 이걸로 보면 극장갈 필요가 없겠군...아..근데 저 정도 크기를 커버할수 있는 영상이 문제구만..음..'

리나가 만든 대형패널공간에 잠시 딴 생각을 하는 스태프씨..이런 그의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리나는 다음 준비를 끝내고 있다.
잠시 딴생각을 한 스태프씨는 곧 정신을 차리며 리나가 말한데로 57개의 서류파일을 리나가 만든 프로그램에 입력시키고 대형패널공간에 뿌리려 한다.

'그런데 어떻게 뿌리지..'

또 다시 고민에 빠진 스태프씨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생각하다가 '왠지..'라는 아주 단순한 호기심의 유혹에 그 행동을 하고 만다.

'뿌리라고 했으니 이렇게 해도 되지 않겠어?!'

라고 생각하며 60여개의 서류파일을 허공에...정확히는 패널공간에 던져버리는 스태프씨.
보통의 서류파일들은 패널공간에 고정이 되어 있다. 하지만 리나의 프로그램안의 파일들은 형체를 갖는다. 그래도 얇은 사각형 모양으로 형체화되어 있는 파일들이다. 충격이 가해지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최악일 경우 파일을 열지 못할수도 있다. 이런 일을 모를리 없는 스태프씨이건만 무슨 생각으로 저런 행동을 했을까..라고 생각할 틈도 주지 않고 그 결과는 바로 나와 버린다.
스태프씨의 손에서 패널공간으로 '뿌려진' 서류파일들은 자석이라도 붙은듯 대형패널공간에 하나씩 정렬되기 시작한다. 그 모습이 관리세계외 97번 세계 지구의 왠만한 컴퓨터에 있다는 카드놀이의 몇배 큰 버전과 비슷하다고 스태프씨는 생각한다. 살짝 던져진 서류 뭉텅이들은 허공에서 일사천리하게 패널면에 착착 달라붙는다.

[대단한데..]

스태프씨는 1000cm가 넘는 대형 패널공간에 가지런히 놓여져 있는 57개의 파일서류들을 보며 감탄한다. 리나도 그 모습을 보며 약간 미소짓는다.

[저도 이렇게 많은 파일을 띄워본적은 처음이네요. 이왕하는거 간단한 효과같은걸 넣어봤는데 나쁘지 않네요]
[자..그럼 분류를 시작해 볼까?! 우선은 이거겠지?!]

라며 말하며 자신의 앞에 있는 키보드를 두드린다. 스태프씨가 키보드를 두드리자 패널공간의 서류들이 있는 공간 바로 위에 길다란 막대기..즉 키워드 입력창이 뜨며 스태프씨가 입력하고 있는 단어가 나온다.

「보안, 기밀, 사생활」

가볍게 위의 단어를 입력한 스태프씨는 엔터키를 누르고, 키워드를 받은 프로그램은 현 파일들에게서 위 세단어에 적합한 파일이 있는지를 검색한다.

패널위에
「Searching...」이라는 문구가 잠시동안 껌벅거리다...
「No Data」라는 붉은색 글자가 신호등처럼 깜박깜박거린다.

첫번째 검색결과에 스태프씨도 리나도 약간의 한숨을 쉬며 안심하고, 뒤이어 두번째 키워드를 입력하는 스태프씨.. 다음 키워드는..

「자료보고서, 현황, 비교분석」이다. 두사람이 가장 일을 도와줄수 있는 부분이자 가장 골치아픈 부분이기도 하다. 이에 결과는..
「5 data found」라는 검색결과를 알려준다. 이번 결과에 두 사람은 아까와 정반대로 인상을 쓰며 한숨을 내쉰다.

찾은 5개의 파일을 '자료찾기'란 폴더에 이동시키는 스태프씨. 명령어를 입력하자 키워드 입력창이 하단으로 내려가며 5개의 서류파일들이 재빨리 전면으로 나온다. 그 모습이 꼭 탈력좋은 공의 모습과 같다. 팅팅거리는듯한 서류파일들은 노란색 폴더안에 그야말로 '쏙! 들어가버린다.

[이거 마치 게임을 하고 있는 것 같구만. 효과들이 귀엽네..리나양처럼~]
[원래는 저만 쓰는 프로그램이라...그냥 넘어가주세요..]

있는 그대로를 말하는 스태프씨..하지만 그런 스태프씨의 반응에 리나는 매우 부끄러워하며 주제를 재빨리 넘겨버린다.
이런 리나모습에 스태프씨는 그녀몰래 웃으며 다음 분류에 대한 키워드를 입력하며 서류파일들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분류에 따른 정리가 끝난다.

단순한 결재보고서가 20여건..
이건 부대장인 하야테가 보고 서명함 하면 되는 거니 작업할 필요가 없고,
각 부에서 올라온 보고서등이 20여건..
이 부분도 하야테가 보고 사견과 함께 결재를 해야 할 부분이니 손을 댈수가 없다.
그리고 자료를 찾아 비교를 하고 분석하여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게 5건..단순 비교, 분석이 아니라 기동6과의 부대장으로써,, 야가미 하야테 중령이란 이름을 걸고서 지상본부의 지도층에게 내는 것들이기에 두사람이 함부로 작성할순 없다. 다만..보고서에 참고하거나 필요한 자료는 찾아줄수 있다. 그렇기에 하야테가 보고서를 작성하기 쉽도록 전력을 다해 최대한 자료를 찾아놓을 생각이다.
그렇기에 이건 제일 마지막에 작업해야 하므로 뒤로 밀려놨다.
다음 12건이 문제..
이쪽도 지상본부쪽에 보내야 할 보고서이긴 하지만 그 중요성이 크지 않아 대부분은 스태프씨같은 롱아치 스태프에게 돌려지는 서류들이다. 즉...스태프씨가 해야 할 일인 것이다.

[어째서 이렇게 일이 쌓여있는데도 시키지 않으신...]

라고 중얼거리던 스태프씨는 입을 다물었다.
이번주는 스태프씨에게 있어서는 참으로 다양한 경험을 한 주이다. 그러기에 업무에도 자연히 차질이 생길수 밖에 없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업무에 그렇게 힘든적이 없는것 같다. 오늘 아침만 해도 여유있게 작성하고 보고하려 가지 않았던가..

'평소처럼 마구 시키시지..괜히 혼자서 하시다가 이리 된거 아닙니까?!'

스태프씨는 하야테에게 면전에서는 할 수 없는 역정을 낸다. 하지만 그 역정은 허무하게 자신에게로 돌아온다. 
정신층에 있는 리나의 느낌이 자신의 두뇌속에 전달된다. 지금 스태프씨의 정신층이 약간의 혼란을 가지고 있기에 리나도 그 느낌이 와 스태프씨를 걱정하고 있다. 그 걱정스러움이 자신의 두뇌에 전달되고 있는 것이다.

[걱정마..리나양..잠시 딴 생각을 했어. 우선 이 서류들부터 하자..원래는 내가 해야 할 일이니까..이 프로그램..본국이나 이곳의 넷상에도 연결이 되는거지?]
[네..가능합니다. 본국쪽이라면 바로 연결이 되지만 6과의 넷을 이용하는데 수월할겁니다.]
[알았어. 그럼 바로 찾아볼까..몇가지 자료를 찾아야 할것 같은데..본국의 DB와 지상본부의 DB에..]
[알겠습니다. 둘다 띄우도록 하죠]
[응?!]

리나의 반응에 스태프씨는 멍하니 되묻는다. 보통은 검색을 할때는 한곳을 이용하는게 원칙인데 둘을 동시에 한다니..
스태프씨가 생각하는 자료를 리나는 두개의 본부DB에 접속해 검색하고 있다. 현재 대형패널공간에는 12개의 서류파일들이 좌측에 정렬되어 있고, 3개의 폴더가 우측상단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12개의 보고서중 하나가 12개 파일서류위에 이중으로 대형패널공간의 반을 차지하며 크게 띄워져 있고 우측에는 리나가 부른 2개의 검색창이 열려 각각 파일들을 찾고 있다.

[와..멀티태스킹도 되는구나..]
[네..스태프씨의 마력도 크고 정신력도 강해서여..이정도 융합이라면 2개 프로그램정도는 더 할수 있을것 같아요. 하지만 심하게 돌리면 과부하가 생기니, 충분히 주의할 점입니다.]
[그렇구나..할수 있는 일이라면 최대한 발휘를 해야지~ 그럼 조금 스피드하게 해볼까?]
[네. 저는 상관없습니다]
 
이로써 스태프씨와 리나의 본격적인 서류작업이 시작되었다. 두사람의 전면에 있는 대형패널공간에서 여러 창들이 열리고 닫힘을 반복하며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두사람에게서 아까의 즐거운 표정은 어느새 사라지고 진지한 표정으로 서류와의 전투를 차분히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시간은 흘려 6시간이 경과된다.
의무실의 시계가 오후..아니 저녁 7시를 막 지나고 있을때 또다른 두사람의 목소리가 의무실안을 가득채운다.

[하..잘잤다~]
[린도 잘잤습니다~]

태평하게 말하는 두사람은 알다시피 야가미 하야테중령과 그의 보좌관 린포스 츠바이 상사이다.
샤멀이 어떤 처방을 했는지 일어난 하야테의 모습은 그야말로 상쾌 유쾌한 모습이고, 한동안 잘 쉬지 못한 린포스도 푹쉬어 컨디션이 최고로 보인다. 그런 두사람을 샤멀은 미소지으며,

[안녕히 주무셨어요? 하야테짱. 린짱도 잘 잤고?]

라고 묻는다. 이에 하야테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고, 린포스도 브이를 만들며 답해준다.

[그라고보니..정오가 다 돼 갔을때부터 기억이 읍다..우째된기고?]
[그게...]

하야테의 질문에 린포스와 샤멀이 번갈아 가며 설명을 해준다. 갑자기 쓰려지게 된 일과 스태프씨가 의무실에 데리고 온 일..
그리고 그와 리나가 서류정리를 하고 있다는 것까지.. 설명을 들은 하야테는 약간은 통달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말한다.

[서류업무때문에 피로가 몰려온건 아인데...]
[그래도! 그게 많은 비중을 차지 한다고 봅니다!]
[하긴...최근엔 쫌 심했긴 했다]
[네!]
[출장간 나노하짱들도 아직 안들어왔나?]
[아..나노하짱들이라면 이제 마무리 하고 돌아오고 있는 길이에요. 한시간내로 도착한다고 합니다]
[그건 그라면 됐고...임마들은 정리 다 했겠제?!]

샤멀의 보고를 들은 하야테는 두사람의 일을 짐작해 보지만..

[글쎄요. 아직 끝났다는 연락을 못받았어요]

샤멀의 말로 짐작은 간단히 깨지고 만다.
이에 하야테는 '영차'라는 느낌으로 침대에서 일어선후 출입문쪽으로 향한다.

[그라면 상황을 봐야겠제~ 가자 린]
[네! 마이스터!!]

힘차게 문을 나서는 하야테와 린포스를 보며 샤멀은 여전히 미소지으며 그들을 바라본다. 그리고 생각한다.

'미리 가서 집 청소를 해야 겠네요'





오래간만의 휴식후이라 몸이 가벼운 하야테~ 날듯한 발걸음으로 자신의 집무실로 향하고 얼마되지 않아 그 집무실에 도착한다.
입구에서 이유를 알수 없는 심호흡을 크게 한번 하고선..

[문 일이 그리 많다고 이리 오래 걸리노!!!]

기세좋게 안으로 들어가지만...
안쪽의 풍경에 그 기세는 바로 꺾기고 만다.
하야테의 집무실안은...

서류파일을 정리하고 각 서류에 맞는 자료를 찾기 위해 마력과 정신력을 미친듯이 써버린 스태프씨와 리나가 넉다운되어 널부려져 있다. 스태프씨는 소파에 시체처럼 쓰려져 있고, 리나는 하야테의 테이블위에서 엎드린체이다. 리나가 있는 곳의 하야테의 책상앞에 패널이 하나 열려 있다. 그걸 알아챈 하야테는 그곳으로 가 패널의 내용을 확인한 후 약간은 어이없어하면서도 기분좋은 웃음을 보이며 두 손을 허리에 댄다.

[암튼..둘다 괜한 짓 하기는..]

중령님..말과 표정이 미묘하게 틀려요.
 


하야테의 책상에 띄워진 패널안에는 이렇게 적혀져 있다.

"하야테..스태프씨와 제가 하야테와 린포스의 서류를 정리해봤어요. 자료찾기 폴더에는 보고서에 필요한 자료를 정리해 놨고요. 나머지 폴더는 이름과 그대로이니 하야테의 업무에 도움이 되었음 해요. 이번일은 스태프씨의 힘이 컸으니 부디 그를 나무라지 말아주세요. 혹시 있을지 모를 불상사를 혼자서 책임지려 한 분이시기도 합니다. 앞으로 저에게 부탁할 일이 있음 언제든지 알려주고요... 하야테...린포스...힘내요!"




이렇게...스태프씨와 리나의 짧으면서도 긴 목요일이 끝나가고 있다. 그런데..

[하야테짱..두사람 어떻게 하죠..이대로 돌려보냈다간 내일 어떻게 될지...]
[하모..그냥 보낼순 없제! 시그넘들이 오는데로 불려서 우리집에 댈꼬 가자! 내일 아침은 야가미가 특제 아침식사를 매기는 거데이~]
[와! 저도 덕분에 먹어보겠네요~]
[기대하거라!]
[넵!!]




어쩐지...스태프씨와 리나의 금요일도 그리 순탄치만은 않을것 같다...
자..내일은 또 어떤 일이 생길까....






- 계속-






연재속도가 너무 느립니다...ㅠㅜ
읽어주시는 분들께 죄송할 따름입니다..OTL


덧글

  • 무장괴한 2007/12/23 08:31 #

    오오 시쳇말로 간지가 넘쳐나는 스태프씨입니다!
    이번에도 잘 읽었습니다~
  • 메이군 2007/12/23 09:32 #

    오오옷!
    ...그나저나 부대장실에 널부러져 있으면 민폐잖니.
  • 기대중 2007/12/23 11:15 # 삭제

    하야테집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하군요
  • 시와랑 2007/12/23 15:07 #

    잘보고 갑니다. 과연 집에서는 무슨일이 벌어질지

    (날이 갈수록 멋있어지는 스태프씨 ^^)
  • sephia 2007/12/23 17:11 # 삭제

    야가미가 특제 식사라. 샤멀이 요리를 못 하는데, 과연 무슨 음식이 나올까?
  • Minosurin 2007/12/24 05:28 #

    느긋한 연제 속도 덕분에 저같은 범인은(읽는 속도가 느린) 무난히
    읽을 수 있어요^^
  • wizard 2007/12/24 12:51 #

    야가미의 던전...위험하다구요?!
  • 원삼장 2007/12/25 00:19 #

    리리컬한 서류정리의 끝. 다음편은 매직커리 던전 야가미가!!
  • 리나인버스 2007/12/25 15:18 #

    무장괴한//간지 스태프씨~ 간지 스태프씨!!!!!(어이어이)

    메이군//그 벌로 중령님내 강제송환;;;; ㅎㅎㅎ

    기대중//저도 궁금합니다~ 하핫~~(;;;;;)

    시와랑//글쎄요..과연 어떻게 될까요?^^;

    sephia//두사람은 샤멀의 요리를 어떻게든 막아야 아침부터 위경련을 안겪을겁니다;;

    Minosurin//아하하하하^^; 감사합니다~^^*

    wizard//위험할지도요?^^;

    원삼장//리리컬한 서류정리^^;;; 매직커리 던전?!!!^^;;;;;;
  • WRE 2007/12/27 14:03 # 삭제

    4-1화의 리플을 읽었는데요. 느낀 점은 '지겹다' 여기도 후편을 원하시는 분들이 계신 겁니까? 요새 나오는 애니들마다 완결될 때마다 2기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성우 분들이나 기타 떨거지들의 고생을 생각해서라도 그러면 안 돼죠. 지나치게 후편에 집착하기 보단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리나인버스 2007/12/27 14:10 #

    WRE//허허허^^; 열내지 마세요. 다들 후속편을 바래서 그런 말을 하신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후속편을 바라고 있고요. 성우분들이나 다른 스탭분들이 다시 모여 작품을 만든다면 그분들 나름대로 또 추억이 되지 않을까요? 우리가 그 후속편을 보며 추억을 만드는것처럼 말이죠~ 서로 좋게 생각합시다^^ 나오면 좋고...안오면 말씀대로 추억으로 간직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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