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팬픽][단편] 불과 얼음의 조화 by 리나인버스

미드식과 베르카식..
시공관리국의 마법체계를 양분하는 마법들이다. 양분한다고 하지만..오랜 옛날 두 마법들간의 충돌이 일어나 베르카의 마법들은 거의 사라졌고, 지금은 미드식과 결합하여 근대 베르카식이란 마법이 재탄생하여 미드식과 더불어 마도사들의 마법체계 형태에 선택성을 부여하고 있다.

밀접되어 있지만 결코 함께 할수 없는 미드식의 마법과 베르카식의 마법..이 두 마법체계가 기적적으로 결합된 사건이 하나 있다.

비공식적으로 일어난 일이지만 확실히 본국과 성황교회에 보고가 되었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본국의 연구팀들은 미드식과 베르카식의 근본적인 결합을 연구하기에 이르지만..그 성과는 절망적이었다. 아무튼..오늘 이야기는 그 연구의 성과가 문제가 아니라 작은 기적과도 같은, 미드식의 마법과 베르카식의 마법의 결합을 이루어낸 두 사람의 내용으로...시간은 이번 연구결과가 나온지 1년전..시공관리국의 지상본부에 위치한 로스트 로기아 유실물 대책 부대 '기동6과'가 활동하고 있던 때이다.

사건의 시작은 업무상으로는 거의 만날 일이 없는 시공관리국 본국의 마법 연구팀의 리나 피에스트와 성왕교회에서 기동6과로 파견나온 시스터 쿠스케와 그녀의 수호수 프람, 그리고 시스터 시아키팀이 관리외세계 어딘가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것에서부터이다.




『불과 얼음의 조화』



01.
[어머, 리나양!]
[시스터?!]

그리 심하지 않은 숲속에서 마주친 두 그룹.. 리나쪽은 본국의 연구팀 두명과 함께였고, 시스터 쿠스케쪽은 원래 멤버인 3명이다. 한쪽은 마법연구, 또 한쪽은 수사에 중점을 두고 있기에 좀처럼은 만나기 힘든데 어떻게 된 일인지.....는 두 팀다 별로 신경을 안쓰는 것 같다.

[이런데서 리나양을 다보고 왠지 재밌네요?!]
[저도 좀처럼 뵙기 힘드신 분을 이런데서 봐서 반갑긴 합니다만..]
[쿠스케 누나! 이거 뭐야?!]

몇 번 봤음에도 불구하고 프람은 리나의 존재를 잘 인식못한듯 하다. 프람의 말에 두 명의 시스터는 물론 본국의 연구원들까지 어색한 표정을 짓고 있고, 리나는 움찔거리며 미묘하게 몸을 떤다. 위험하다. 이대로 있다간 프람은 분명 붉은 바인드에 거꾸로 매달려 나무에 묶겨질 운명이 틀림없다! 이런 요상한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시스터 시아키가 나선다. 어이없는 말을 한 프람은 이미 시스터 쿠스케에게 잡혀 머리를 쥐어받고 있는중...

[리나양..미안해요. 프람이 아직 존재인식정보가 조금은 서투른지라 실수를 한것 같네요]

시스터 시아키의 조근조근한 말에 부글거리던 리나는 곧 안정됨을 느낀다. 그녀의 분위기 때문에 그런가..묘한 기분을 느끼며 리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어디에서 느껴본 분위기인데....'




여행지에서 만난 여행자들은 근방 친해진다고 했던가..
관리외세계이고 사람이 살지 않는 행성이기에 사람을 전혀 만나지 못할 거라 예상한 두 팀은 뜻밖의 종족(?!)출연에 자연스럽게 합류하였다. 무한서고의 데이터중 이곳에 마법치료관련 자료가 묻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온 본국팀은 지정한 장소를 찾았으나 아무런 정보도 얻지 못한채 돌아가는 길이었고, 기동6과에 파견을 나왔지만 성왕교회의 수사요청도 하는 일명 사이렌팀은 마찬가지로 교회측의 의뢰로 이곳에 고대 베르카의 유물이 있다는 보고를 받고 왔으나 역시 아무것도 찾지를 못했다. 두 팀다 어느정도 신뢰성 있는 정보를 가지고 왔지만 그런 정보들이 모두 맞는 것은 아닌 듯 하다.

그 정보를 준 곳에 어떻게 항의할것인가 라는 것들을 이야기 하며 대기하고 있는 전송포터로 가는 두팀..그런 두팀이 가는 길에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려 하고 있다는 것은..당연하게도 지금 사람들에게는 알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그것'은 착실하게 두팀에게로 다가오고 있다. 그것도 사투라는 것을 쓰겠금 말이다.







02.
이상한 점을 눈치챈 사람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에 자신들이 향하는 길 주변을 탐색하고 있던 리나에게서이다. 그리고 직감으로 시스터들도 뭔가를 느낀듯 하다.

[이상해요..몇십분전만 해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는데 이곳에 오자마자 마력반응이 감지됩니다. 그리고 그게..우리가 앞으로 갈때마다 커지고 있어요]

[우리도 뭔가 느껴져....이건...분명 베르카의 마력이야..그렇지? 시키?]

리나의 알림에 시스터 쿠스케도 동의하며 그녀의 파트너에게도 동의를 구한다. 시스터 시아키는 파트너의 말에 아무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기상태에 있는 자신의 디바이스 스자크를 조용히 쥔다.

이 지점으로 오기 전부터 탐색 마법을 시현하고 있었던 리나이다. 만일 마력같은것이 있었다면 예전부터 그것이 감지되어야 한다. 지금 마력감지가 되는 곳은 리나가 탐색하고 있던 범위에 계속 포함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점을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앞쪽에서 엄청난 마력이 감지된다. 리나는 앞뒤 가리지 않고 사람들의 주위로 강력한 배리어를 형성한다. 리나의 뒤쪽에 있던 두 시스터는 이미 자신의 디바이스를 기동시킨 후이다.

수초후 리나의 배리어에 마력이 직격되고 그 여파로 땅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실로 어마어마한 마력의 충돌이다. 폭풍과도 같은 마력을 받아 내고 있는 리나..하지만 그 힘이 너무도 강력하다. 끝없이 밀려오는 마력의 힘에 다음 마법을 만들 시간도 없다. 리나는 입을 꽉 물고 버티려 하지만 밀려드는 힘에 의해 점점 몸이 뒤로 밀리며 그녀의 붉은 배리어도 금이 가기 시작한다.
리나의 배리어안에서 나머지 사람들은 망연히 밀려닥치는 폭풍의 마력을 쳐다볼 수밖에 없다. 프람은 사납게 으르렁거리며 두 연구원의 앞을 막고 있고, 그 앞에 두 시스터가 버티고 있다.

[리나양 괜찮아?!]

시스터 쿠스케가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점점 금이 가는 배리어를 쳐다보며 말한다. 시스터 시아키도 잔뜩 걱정스런 표정으로 리나의 뒷모습을 지켜본다.

[괜찮다고 하고 싶지만...사실 무리인것 같아요]

이렇게 말한 리나의 배리어가 더욱더 균열이 가기 시작한다.

[리나양!!]

두 시스터의 부름에도 리나는 대답하지 못하고....곧...배리어가 깨지며 그 충격을 고스란히 받은 리나의 몸이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리나의 뒤에 있던 시스터들이 리나의 몸을 잡으려 달려오고 앞쪽의 마력의 폭풍은 그런 그녀들을 집어삼킬듯 들이닥친다. 일촉즉발의 상황에 리나는 온몸의 고통을 삼키며 신속과도 같이 마법을 기동시킨다.

[대인방어특화형 필드 마법과 급속 이동 마법 전개!!]

리나의 외침과 같이 5명의 몸이 붉은색으로 빛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붉은빛을 철저히 지우는듯 탁한 녹색의 마력폭풍이 그들에게 닥친다.







03.
엄청난 충격과 함께 정신을 잃은 시스터 시아키..
어느정도 시간이 흘렸을까..시스터 시아키의 눈커풀이 점점 열리기 시작한다. 몸에 직격한 마력의 충격의 잔재가 남아있긴 하지만 참으며 일어나는 시스터 시아키..하지만 그녀의 눈앞의 광경에 시스터는 놀라움을 감추고 못하고 그것에게로 뛰어간다.
그리고 그것을 잡고 매우 흔들며..

[쿠스케!!!!]

라고 울부짖는다. 시스터 시아키의 품에 안겨 있는 시스터 쿠스케의 모습은 그야말로 피투성이다. 중간중간에 케이블같은 것들이 그녀의 피와 피부사이에 보인다.
어째서 쿠스케가 이렇게 됐단 말인가..시스터 시아키는 지금의 상황의 단서를 찾기 위해 조금전의 상황을 떠올린다.

'분명..마력폭풍이 들이닥치기직전에 리나양의 마법이 다른 사람들을 감쌌어. 몸을 보호하는 필드마법과 전송마법..리나양에게 뛰어가면서 뒤쪽에 있는 프람쪽을 보니 먼저 전송이 되었고 쿠스케와 난 앞쪽의 리나에게 전력으로 달려갔지만 마력폭풍쪽이 빨랐지어..그래서....'

여기까지 생각한 시스터 시아키가 뭔가 생각난듯 시스터 쿠스케의 가슴쪽의 자켓안을 열어본다. 그곳엔 작은 상처들이 있긴 하지만 그나마 온전한 상태인 리나가 잠들어 있다. 그것을 확인한 시스터는 입술을 깨물며 아까의 생각을 마무리한다.

'나보다 앞서 달리고 있던 쿠스케가 리나양을 잡아 자신의 가슴쪽에 옮기고....뒤따라오던 나를....'

'마력폭풍에게서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노출하며 나를 감싸줬어....그리고 이곳으로 전송...'

생각이 정리되자 시스터 시아키의 눈에서 맑은 보석이 빛나며 떨어진다.
피로 얼룩진 주황색 머리와 얼굴을 감싸며 시스터 시아키가 읊조린다.

[아무튼 너란 녀석은....원래 지키는 일은 가디언인 내가 할 일이란 말이야......]

아직은 괜찮다..쿠스케를 안았을때부터 작지만 그녀의 숨을 느낀 시스터이다. 리나도 그리 큰 상처는 입지 않았으니 둘을 데리고 전송포터로 빨리 이동하면 된다.

시스터 시아키는 현재의 상황을 빠르게 판단하고 앞으로의 행동을 정한다. 분명 리나의 전송마법은 먹혔을것이다. 멀리는 아니지만 제법 떨어진 곳에 이동된게 분명하다고 시스터 시아키는 생각한다. 그리 자주 이야기하지 않고 실력을 본적도 없지만 그녀의 직감은 분명 그럴거다라고 알려준다. 무모한 결정이 아닌 지금까지 겪어온 경험의 결과물이다. 리나의 실력은 갑작스럽게 나타난 마력폭풍을 막은 것부터 느껴졌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도 또 다른 마법을 준비해 시현한걸 보면 그녀의 보조마법은 상당한 수준이라는건 조금만 생각해본다면 알수 있는 것들이다. 단지 지금 상황이 이런 차분한 생각을 해주겠금 도와주진 않지만 시스터 시아키에겐 충분히 그런 것들을 생각할수 있는 능력이 있다. 무엇보다 상황을 빠르고 정확히 파악하고 다음을 결정하는 것..그것이 시스터 시아키의 지금까지의 임무로 인해 얻은 능력이다.

시스터 쿠스케를 잠시 눕혀놓고 주변을 살피는 시스터 시아키..먼저 전송되어 간 프람과 연구원들이 걱정이다. 어디에 있는지 찾아야 한다. 그녀는 정신을 모아 프람을 불려본다.

[[프람..프람!! 들리면 대답해!]]

한때 어린나이에 집무관이 되어 명성이 떨친 한 소년의 염화거리만큼 아니여도 시스터 시아키의 염화거리도 상당하다. 부디 닫길 바라며 카드형의 스자크를 꼭 쥔채 기도하듯 프람을 부르는 시스터..그렇게 몇 번을 불렸을까...

[[시...키...누...나.....저는..모두..안....전..해...요..]]

아주 작은 신호이지만 그것은 확실히 프람이었다. 시스터 시아키는 기쁜표정으로 스자크에게 명한다.
[지금 온 신호를 감지할수 있겠어? 스자크?!]

[문제없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길!]

언제나처럼 활발한 스자크의 목소리에 시스터는 작게 웃으며 그의 결과를 기다린다. 부탁을 하자마자 스자크의 검색결과가 나온다.

[조금 거리가 있지만 어디인지 찾아냈습니다! 프람과 연구원분들은 전송포터에 도착한 상태입니다]

[역시..리나양이 그들을 보내 준거구나..스자크..마력폭풍의 낌새는..]

[지금은 완전히 사라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아까 피에스트양의 말대로 미묘한 마력이 그리 멀지 않은 상태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서두르시기를 권고합니다]

[알았어..프람에겐 스자크가 연락해줘..곧 그리로 가겠다고..모두 부상은 입었지만 무사하다고..]

[알겠습니다. 마스터]

'마력폭풍의 정체와 갑자기 나타나고 사라지는 이유를 찾아야 하지만 지금은 우선 두사람을 지키는게 최우선이야. 빨리 전송포터로 이동해야 해'

조금은 조급한 마음으로 시스터 시아키는 자신의 파트너, 시스터 쿠스케를 업고 리나양을 자신의 치마 포켓에 넣는다. 품이 큰 포켓이라 리나양이 누울수 있을정도이다.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시스터 시아키의 키가 시스터 쿠스케보다 조금더 커 안고 이동하는덴 큰 무리가 없다. 자신도 크고 작은 상처를 얻었지만 신경쓰지 않고 스자크가 일려주는 방향으로 최대한 빨리 이동하는 그녀..
공중에 스스로 부유한채 시스터 시아키을 이끌어 주고 있는 흰색의 카드형 스자크의 몸이 나무사이로 비치는 햇빛에 의해 불규칙적으로 빛나고 있다.







04.
자기보다 작기도 하지만 별반 차이없는 몸의 쿠스케를 업고 가는 시스터 시아키..제법 걸어왔음에도 그녀의 숨은 흐트려짐이 없다. 분명 매일매일 자신의 몸을 단련시키는 그녀의 노력덕분이니라..
그런 모든 방면에서 천재라고 듣는 그녀의 이면의 노력성이 빛을 바라며 전송포터로 가고 있는데 그녀의 포켓에서 뭔가 움직인다.

[음....여기는...]

작게 중얼거리며 포켓밖으로 얼굴을 내리면 아이는..아시다시피 리나..
시스터 시아키과 비슷하게 그녀또한 상황판단이 빠르기에 간략하게 설명하는 시스터 시아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의 어깨위에 앉는다. 원래는 그냥 날아갈려고 했는데 시스터 시아키가 무리하지 말라는 말에 수긍한 것..
그렇게 다시 조우한 시스터 시아키와 리나는 잠깐의 침묵이 흐른다. 곁눈질로 리나의 상태를 살피는 시스터가 먼저 입을 연다.

[크게 다친 곳은 없..지?]
[네..시스터 쿠스케가 감싸줘서...간단한 타박상 정도입니다]
[다행이네..]

또 다시 침묵...그리고 얼마후 이번엔 리나가 입을 연다.

[제가...]
[....]
[제가 좀더 빨리 마법을 전개했다면, 시스터 쿠스케가 이리 다치지 않았을텐데...]
[아...그건 신경 안써도 돼..리나양..]
[네?]
[쿠스케는...근본적으로 활발하고, 덩렁대고 가끔씩은 알수 없는 생각을 하는 괴짜지만..]
[....]
[마음이 따뜻한 녀석이니까..어떤 일이 생기면 주변에 있는 사람을 지키려 하는 녀석이니까..다른 상황이 됐었더라도 나와 리나양을 감싸줬을거야..]
[하지만...]
[이미 지나간 일은 더 이상 생각하지 말자..지금 현재는 최대한 빨리 전송포터로 이동하는 거야..지금 속도로 한 시간정도 걸으면 도착할것 같으니..조금만 더 힘내자]

시스터 시아키의 말을 들으며 리나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생각한다.

'이제 알겠어..시스터 시아키에게서 느꼈던 익숙한 느낌...그건....'

'페이트의 그것과 아주 비슷해...조용히 말하는 것도...그 조용한 말에 힘과 설득력..안정함을 느낄수 있는 것도..그 모든 것이 페이트와 닮았던 거야..하지만...'

'닮았긴 했지만..같진 않아...아니 다른 의미론 전혀 틀리기도 해...온화한 페이트에 비해 시스터는 조금은 냉정한 면이 있으니까..그래도...나...페이트만큼..시스터가 좋은 것 같아..사람을 믿게 하는 저 힘에 이끌리는 걸까...'

여전히 시스터의 어깨위에 앉아 있는 리나는 힐끔 시아키의 얼굴을 쳐다본다.
예쁘게 빗나는 에메랄드의 눈동자가 리나의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두분은...나노하들과 닮은 점이 있어..그러니..분명 믿을만한 사람들일거야....'

리나의 시선을 느꼈는지 시스터 시아키가 리나를 쳐다본다. 이에 리나는 살며시 웃어준다. 그런 리나의 웃음에 시스터는 조금 의아해 하지만 곧 화답하듯 미소짓는다. 그런데 고개를 돌린 시스터의 얼굴에 붉은 길이 조금 나 있다. 그것을 본 리나는 놀라며 상처가 난 곳으로 날아간다.

[아...전송되어 와 바닥에 부딛칠때 약간 찟겼나봐..]
[그런건 빨리 말씀해 주세요! 지금 바로 치료해 드릴께요..]
[괜찮은데..]
[전 안 괜찮아요]

밉살맞게 대답한 리나는 곧바로 치료마법을 돌려 시스터의 머리상처를 치료한다. 제법 고밀도의 치료인지 곧바로 미세하게 느꼈던 고통이 사라진다. 그런 리나의 모습을 보며 시스터 시아키는 고집은 있지만 역시 이 아이도 마음이 따뜻한 아이라고 생각한다. 몇 번 봤던 것만으로도 맘에 들어 한것에 나름 만족스런 결과를 찾은것 같아 즐거워진다.

그런데...

갑자기 앞서 가고 있던 스자크에서 비상 경보음이 울린다.

[갑자기 마력폭퐁으로 예상되는 마력 감지!! 이쪽으로 곧장 옵니다!!]

스자크의 말에 시스터도..리나도 멍해질수밖에 없었다.







05.
[어디서 더 이상 전진했다간 프람과 연구원분들이 피해가 갈 가능성이 있어..여기서 어떻게든 그걸 막아야해..]

적당한 나무에 시스터 쿠스케를 눕힌 시스터 시아키는 자신의 옆에 있는 리나를 보며 말한다. 그녀의 말에 리나도 고개를 끄덕이며..

[네..우선 저 마력폭퐁은 다른 마력에 의해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저의 마법기동에 움직인것 같아요]

리나의 추측에 시스터도 동의한다. 분명 스자크의 기동으로는 움직이기 않은 그것이 리나의 치료마법에 바로 움직인 것이다. 디바이스의 미묘한 마력까지는 잡해내지 못하지만 리나와 같은 마력이 강한 마도사가 마법을 시현했을때 바로 그것을 느끼는 것이다.

하지만 더 이상 원인만을 생각할순 없다. 스자크의 말로는 여기까지 오는데 10여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그전에 두사람이 합동하여 뭔가 대책을 강구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아주 원초적인 문제가 생긴다.

[지금 가장 큰 문제는 나와 리나양의 마력성질이야..나는 근대 베르카식이고..리나양은 미드식..]
[네...그리고 전 간단한 공격마법 조차 없는 상태입니다.]
[분명...전송포터에 도착한 사람들이 지원을 요청했을거야. 지금은 그 마력폭풍땜에 통신이 되지 않지만 그럴것 같지?!]
[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으니 오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담 그 지원이 올때까지만 버티면...]
[네..]
[그럼 일단은 이런 식으로 가자..]



시스터 시아키와 리나의 작전회의가 끝나고 준비를 하는 중에 시간은 벌써 10분이 다 되고 있다.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던 두 사람이 서 있는 지면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드디어 녀석이 온 것이다. 시스터와 리나는 서로를 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곤 현재 땅과 나무를 흔들리게 하고 있는 녀석이 오는 방향으로 선채 미동도 하지 않는다.

이윽고..
멀리서 나무를 통과하며 몰려드는 짙은 녹색의 마력폭퐁이 보인다. 바닥을 도로삼아 쓰나미가 몰려오듯 어마어마한 아무 형체가 없는 덩어리들.. 그 모습을 본 두 사람은 자신의 곁에 오는 그것들을 피해 일순 자리를 피한다.



그리고 그들은 하늘로 올라간다.



시스터 시아키의 작전은 이렇다.
마력에 의해 움직이는 녀석의 특성을 이용해 부상을 입은 시스터 쿠스케는 어느정도 거리를 둔 곳에 데려와 놓는다. 마력이 없으면 시스터도 나무와 같은것과 다를게 없으니 말이다. 그리고 이 녀석은 기동하는 마력에만 움직이니 일반 마도사도 가만히 있다면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시스터 시아키의 예상중에 하나는 마력폭풍의 이동모습이다.
그것은 일종의 육전...즉 땅에서만 이동가능하고 하늘은 날지 못한다고 예상한 것이다. 이건 딱 한번밖에 겪어보진 않았지만 만일 그 어마어마한 형체에 하늘에서부터 밀어닥쳤다면 지금 자신들은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지도 못했을거라 여겼던 것이다. 이런 좋은 방법을 나두고 구지 장애물이 많은 나무들 사이로 온것을 봐도 그것은 하늘을 날지 못한다고 예상한 것이다. 그리고 지금 모습을 보고 그것은 확신이 됐다.

시스터 시아키도 육전마도사라 하늘을 잘 날지는 못한다. 그래서 그녀는 리나의 도움을 받아 쉴드안에 들어가 하늘위로 떠오른 것이다.

일정 고도에서 땅밑의 마력덩어리들을 쳐다보는 두 사람..위에서 보니 마력폭풍의 규모가 한눈에 들어온다. 거의 100미터 가까운 범위가 마력덩어리들로 가득하다. 그 모습에 질린듯 리나가 인상을 쓴다. 리나의 쉴드안에 있는 시스터 시아키는 스자크를 기동시켜 쌍도의 형태로 자세를 잡고 있다.

땅에서 흐느적거리던 마력덩어리들은 곧 폭풍과 같은 마력바람을 일으키며 한곳으로 모여든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두 사람은 긴장하기 시작한다. 한곳으로 모인 마력덩어리들은 탑과 같은 모습으로 일순간에 리나와 시스터 시아키를 공격한다. 처음의 흐느적거리는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날까로운 송곳과도 같이 공격이 들이닥친다. 이에 리나는 온힘을 다해 시스터가 있는 쉴드를 강화한다.
제법 높은 곳에 있던 그들이지만 한곳으로 모인 마력의 탑은 상상을 초월한다. 역시나 엄청난 힘으로 리나의 쉴드를 공격한다. 쉴드의 특성상 그 마력들을 쳐내고 있지만 여의치가 않다.
그 모습에 시스터 시아키는 마음을 다 잡으며 리나에게 염화를 날린다.

[리나양..이대로 있다간 가망이 없어. 저것의 기동력이 이렇게까지 민첩할줄은 몰랐어. 어떻게든 우리가 여기서 시간을 벌어야 하니까..나의 마법으로 저것을 멈춰볼테니까..나를 아래로..]
[안돼요!!!]

시스터의 말에 리나는 강하게 거부하며 시스터를 말린다.

[아래로 내려갔다간 꼼짝없이 당하고 맙니다.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 되요!]
[그치만 방법이...]

리나의 강한 반대에 시스터 시아키는 방법을 생각하려 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하늘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전혀 없다. 발을 고정시킬수 있는 바닥이 있어야 검술에 의거해 공격마법을 시현할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리나가 외친다.

[시스터가 공격을 할수 있는 공간을 하늘에 만들면 됩니다! 그걸 제가 실현시키겠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입밖으로 내지 않는 시스터 시아키는 놀라며 리나를 쳐다본다. 그 아이는 자신에게서 조금 떨어져 붉은 미드식 마법진을 불려온채 뭔가를 열심히 하고 있었다.

'유니존이라도 된것 같이 생각이 맞아떨어지다니..'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시스터 시아키에게 또다시 마력 송곳니의 공격이 이어진다. 이번 공격으로 또다시 균열이 생기는 리나의 쉴드..시스터는 적을 노려본채 리나의 일이 끝나기만을 기다린다. 그리고 자신에게서의 준비도 잊지 않는다.

[스자크. 빙결마법 준비해줘. 이곳에서 나가면 바로 공격할꺼야]
[알겠습니다. 마스터!]







06.
시스터 시아키에게 큰소리를 친 리나는 속으로는 불안해 한다. 하늘에서 싸울 수 있도록 해준다. 그것은 곧 육전마도사가 발을 디딜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것이다. 영역 전체를 발판화 한다는건 무모한 짓이다. 아무리 리나가 보조마법쪽에 유능하다고 해도 이건 무리..그렇다면 바인드와 같은 형식을 약간 다르게 해서 곳곳에 심어준다는 걸로 해볼수는 있을 것이다. 문젠 그 수... 적어도 50이상의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

리나는 불안과 고민을 곧 없애고 자신이 할수 있는 일을 시작한다. 할수 있다. 내가 할수 있는 일이다. 그러니 망설이지 말고 이루어내야 한다.

리나의 몸주위로 붉은색 마력이 빛나기 시작한다. 또다시 자신의 링커코어의 힘을 쓰는 리나..
평소와는 다르게 링커코어쪽에서 고통이 조금 느껴지지만 게의치 않는다.

[시스터! 지금 발판을 만들어놨습니다. 시스터 주위에 붉은색으로 심어놨으니 부디 조심해주시길]

리나의 염화에 시스터 시아키는 대답하며 주변을 살핀다. 리나의 말대로 점점 붉은색 원형의 발판들이 자신의 주위에 생기기 시작한다. 그 범위도 매우 넓다. 그녀는 발판들과의 거리와 높이등을 재며 쉴드가 깨지길 기다리고 있다.

몇 번의 마력송곳니의 공격이 이어지자 드디어 리나의 쉴드가 깨지고 시스터 시아키는 크게 도약하며 점찍어 놨던 붉은 발판으로 이동한다.

리나가 만든 발판은 어깨만큼 벌린 다리가 서 있을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일종의 타원형 발판..마력의 송곳니는 그녀를 놓친 것이 분한지 미묘하게 떨며 다시 그녀에게로 공격하기 시작하고 시스터 시아키는 주변의 발판을 이용해 어떻게든 그 공격을 피한다. 그리고 중간의 피할수 없는 공격은 리나가 배리어로 그것을 막아주고 있다.

[리나양 나의 빙결마법이 직격되면 바로 내몸을 잡아줘..이 마법은 돌격성이 좀 있거든..]
[네?!]
[어느정도 범위가 좁혀져야 공격이 먹히는 기술이야..]
[그럼 발판을 아래쪽에 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언제든지 시스터를 구할수 있게 준비하겠습니다]
[응..부탁해]

적의 공격를 피하며 동태를 살피던 시스터는 높은 곳에 송곳니가 뻗쳐지는 것을 신호로 급격하게 아래쪽으로 내려간다. 시스터의 동작에 리나도 따라서 내려가며 실시간으로 그녀의 아래쪽에 발판을 만들어준다. 단한번도 같이 훈련한 적도 없고, 이야기도 오래 하지 않은 두 사람이지만 연계는 완벽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시스터 스스로 포인트라고 생각한 지점에 이르려 빙결마법을 시현하려 하는데...
갑자기 마력탑의 한부분에서 나뭇가지가 돋듯 또 다른 송곳니가 시스터 시아키를 덮친다.
전혀 생각지 못한 상황..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쌍도를 방어자세로 잡아 그것을 막아낸다. 마력의 송곳니 공격의 충격에 시스터 시아키의 몸이 포물선을 그리며 아래로 떨어지려 한다.

[시아키!!!!!]

시스터의 몸이 아래로 떨어지려 하는 걸 본 리나가 무서운 속도로 그녀에게로 간다.
쌍도의 쥔 손에서 피가 나며 고통에 일그러진채 신흠하고 있는 시스터의 모습이 곧 보인다.
리나는 그 모습을 보며 속으로 외친다.

'유니존만 할수 있다면 이런건 아무 문제도 없는데....어떻게 해야 하지..어떻게...'

아래로 떨어지는 시스터의 팔을 잡은 리나는 자신의 링커코어의 힘을 써 바닥에 떨어져 오는 충격을 대비한다. 시스터 시아키의 몸과 리나의 몸이 불꽃처럼 붉게 변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아래로 떨어져야 하는 두 사람이 어느 지점에서 멈춰선다.

불꽃과도 같은 붉은 마력안에 푸른 마법이 일렁인다. 그 두 개의 마법 사이에 시스터 시아키의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그녀의 가슴부근엔 리나짱이 푸른색 빛에 감싸져 떠 있다.

[이게 어떻게 된거지...]

시스터와 리나는 다시한번 같은 생각을 하게 되지만 그 생각은 오래 가지 못한다. 마력의 송곳니는 다시 그들에게 지긋지긋한 공격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07.
현재상황을 파악할 시간이 없다. 우선 공격에 오는 적을 쌍도로 베는 동작을 하는 시스터 시아키..이에 놀랍게도 그 마력의 덩어리가 베어지며 얼음으로 변해 아래로 떨어진다. 또 다른 공격은 리나의 바인드로 인해 불타 없어지고..하늘을 날지 못하는 시아키는 리나의 도움없이도 하늘에 떠있다. 시스터 시아키가 염화가 아닌 입으로 리나에게 이야기 하기 시작한다.

[리나양..이건 도대체...]
[저도 혼란스럽긴 하지만..이건 일종의 두마법체계간의 결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결합?]
[네..유니존과는 다른...교감에 의한 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교감이라..]

하늘을 날수 있기에 시스터 시아키는 마력의 송곳니 공격에서 벗어나 있다. 하지만 끝까지 들이닥치는 공격은 자신의 힘과 리나의 바인드로 수습해나가고 있다.

[아마도..시스터와 저의 정신교감이 잘 맞았나봅니다. 원래는 이런 일은 아주 극히 드문 일이고, 특히 마법성질이 틀린 경우는 불가능에 가까운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리고?]
[이런 마력성질이 틀린 두 사람이 결합된건 아주 위험한 일입니다. 언제 충돌이 일어나 그 해가 두 사람에게로 갈지 몰라요. 이건 우선 풀어내야..]
[그전에 저것부터 멈춰야 겠어. 이젠 막장공격을 할 모양인데?]

리나의 말에 시스터 시아키는 인상을 쓰며 적을 노려본다. 마력의 탑은 마지막 공격인듯 몸전체를 이동해 커다란 송곳니를 만들어 이들에게도 오고 있다. 리나도 그 모습을 보며 인상을 쓰며 고민하지만 우선은 앞의 일부터 처리하기로 결정한다.

[내가 빙결마법으로 저걸 얼어버릴테니 리나양이 잠시만 저걸 막아줘]
[알겠습니다.]

공중에 뜬 시스터의 발밑에 그녀의 푸른색 베르카식 마법진이 생기는게 아니라 흰색의 미드식과 베르카식의 마법진이 겹쳐서 나타난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시스터는 스자크에게 명령한다.

[스자크 급속형 빙결마법 기동!]
[알겠습니다! 마스터!!]

닥쳐오는 송곳의 공격에 리나는 최대한 강력한 쉴드를 만들어 그것을 막는다.
리나의 쉴드에서의 반작용을 시아키도 느끼며 쌍도를 위로 올리며 순식간에 적의 위쪽으로 올라간 시스터..

그리곤..

[얼어붙어라!! 죄악의 덩어리여!!!!]

라고 외치며 돌풍과 같은 빙결마법을 마력의 송곳니에 직격시킨다.
시스터의 빙결공격을 맞은 마력 송곳니는 순식간에 온몸이 얼어붙는다.
얼어붙는 마력덩어리를 쳐다보는 시스터도 자신의 공격력에 매우 놀라고 있다. 자신의 생각으로는 반정도 얼어붙을거라고 여겼는데 이리 되니 어안이 벙벙하다.
쌍도중 하나를 불려들인 시스터 시아키는 그제서야 자신의 발밑에 그려진 흰색의 마법진에 눈길을 준다.

[이건?!! 저기 리나양?.....]

자신의 마법진에 대해 리나에게 물어볼려고 했던 시스터 시아키는 리나를 부른채 굳어버렸다.
조금까지 자신의 가슴쪽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부유하고 있던 리나의 상태가 이상한 것이다.

[왜그래?! 리나양!!]

자신의 팔로 어깨를 감싸쥔채 몸을 웅크리고 있는 리나..그 모습에 시스터는 저절로 손이 올라가 리나를 만지려 한다.

[아..안돼요!! 저를 만지면!!!]

리나가 뒤늦게 알리지만 이미 시스터의 손은 리나의 머리를 만지고 있다.
이렇게 두사람의 신체가 접속되는 동시에 엄청난 마력충돌이 일며 두사람의 몸이 각각 반대편으로 날아가기 시작한다.
그 마력의 충돌덕분에 얼어있던 마력 송곳니는 산산히 부서져 공중에서 사라지고 만다.
무시무시한 마력충격을 받으며 시스터 시아키도..리나도 곧 정신을 잃고 아래로 추락한다. 그런 두 사람의 곁으로 붉은색과 자주색의 빛이 고속으로 다가온다.






08.
[정말 둘다 왜그리 무모한거야?!!]

조금은 이상한 사건에 휘말린 리나와 시스터 시아키..그들이 눈을 뜬 곳은 성왕교회의 한 병원이었다.
불시의 마력충돌로 아래로 떨어진 두 사람은 지원을 받고 온 비타와 시그넘에게 아슬하게 구조되어 이곳으로 오게 된것이다. 더불어 땅에서 잠들어 있던 시스터 쿠스케는 운좋게 마력덩어리가 사라진 직후에 정신을 들어 스스로 전송포터까지 찾아갔고, 그녀도 리나와 시스터 시아키과 같은 병실에 누워있다. 같은 부상자이지만 시스터 쿠스케는 큰소리를 치며 자신의 임시 룸메이트들을 꾸짖고 있다.

[미드와 베르카의 마법 결합이라니!!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말도 안되는 거잖아!! 그걸 태연히도 해버리는 사람들이 어딨어?!]

[쿠스케..그건 우리가 하고 싶어서 한게 아니야...단지 그냥..어쩌다보니 그리 된거지..]

[그야말로 기적과도 같은 일입니다.]

시스터 시아키와 리나의 말에 그녀는 약간 인상을 쓰면서도 말을 잇으려 하지만 방문이 열리며 누군가 들어온다. 그사람들은 다름아닌 카림과 하야테..
어마어마한 두 사람이 들어온것에 시스터 쿠스케는 말하려던걸 중지하고 조용히 자신의 침대위에 앉는다.

[세사람 다 괜찮아요?]

카림이 조용히 모두에게 상태를 묻는다. 이에 세사람은 각자 대답하고 카림을 이어 하야테도 한마디 한다.

[암튼..수녀님들과 리나짱 덕분에 본국과 교회측에서 난리가 났슴더...한동안은 두 사람..연구소에 가서 조사좀 받아야 될김더..]

[조사요?]

리나가 조사란 단어에 민감해 하며 묻는다.

[하모..그런 일을 벌렸는데..관리국서 가만 나두겠나...물론 일이 일인만큼 모두 비공개로 행해질테니 걱정은 말거래이..그리고 카림이랑 내캉 연구조사에 대해선 엄중하게 말한 상태니께..심하게 하진 않을기다..]

[역시..그냥 넘어갈 일은 아닌가 보네요..]

하야테의 말에 시스터 시아키는 한숨과도 같은 말을 내뿜는다.
그녀의 말을 들은 카림이 약하게 웃으며 다시 말을 잇는다.

[여러분들을 공격한 마력덩어리는 고대 베르카의 유물을 먹은 사념체로 판명되었습니다. 시아키가 얼게 해준 덕분에 샘플을 구할수 있었거든요.]

카림의 설명에 리나와 시스터 시아키는 고개를 끄덕인다.

[연구 조사가 있긴 하지만..당분간은 여서 쉬어야 하니께..편히 쉬셨으면 함더..글체 카림?]
[응..연구조사는 다음주부터에요. 조사자체도 일주일을 넘기는 일은 없을테니 그리 아시고..]


사건의 전말을 알려준 카림과 하야테의 덕분에 조금 의문이 풀리는 리나와 시스터 시아키..
하지만 어떻게 자신들이 그런 정신적 교감과 더불어 마력이 결합되었는지는 알길이 없었다.
그후에 연구소에서 철저하게 검사를 해봤지만 뚜렷한 원인은 밝히지지 않았고, 이번 연구는 1년의 시간이 흐른뒤 완전하게 중단되었다.

당시 이번일을 겪은 두 사람은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한다.

[아마도 서로의 마음이 잘 통해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결합이 되기 전에도 신기할정도로 마음이 맞은 적이 있었거든요. 마력성질도 완벽하게 달랐지만 결합되었을땐 전혀 위화감이 없었거요...그리고...그 사건덕분에 저희는 친한 친구가 되었으니 어떤 의미론 고마운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 계...속? -






처음 의도한 것에는 완전히 틀어져...
막판에 요사한 마무리가 되어버린 글이...ㅠㅜ 유키님 죄송해욧!!!!OTL
(오타와 문장 지적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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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무장괴한 2008/01/01 20:21 #

    그것은 작은 기적...

    이번에도 잘 읽었습니다! 정초부터 이런 글을 읽게 되다니~(감격)
  • 메이군 2008/01/01 20:26 #

    정초부터 좋은 글 읽고 갑니다.
  • 쿠스케 2008/01/01 20:31 #

    말 그대로 기적입니다. (웃음) 잘 읽었습니다- 이제 그 유지는 제가 이어받...(콰당)
  • 시와랑 2008/01/01 22:16 #

    정초부터 기적을 보는 군요. (와아아아아 )

    p.s 그럼 이거 혹시 릴레이(?)
  • 리플 대왕 2008/01/01 22:49 # 삭제

    잘 읽고 가고요 안식도 완결된 게 아니면 다음편 속히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페릿 비스무리님의 의견에 한 표입니다.
  • sephia 2008/01/03 10:49 # 삭제

    저 친구들, 사고칠 줄 알았어요. ㅠ.ㅠ

    어쨌든 둘 다 가서 요양 좀 하시길. ㄱ-
  • wizard 2008/01/03 11:09 #

    앗 사고쳤군요
    [퍽]
  • 리나인버스 2008/01/03 12:26 #

    무장괴한//감사합니다ㅠㅜ

    메이군//데헷~^^*

    쿠스케//그렇습니다!! 다음 부탁드립니다^^

    시와랑//기적!!(릴레이까진 아니고..단순히 주고 받은 훈훈한 크로스~^^;)

    리플대왕//안식편을 기다리는 분이 계시다니!!!!!
    에...안식편은 일단은 (임시)연재중단상태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ㅠㅜ

    sephia//사고 칠줄 아셨단 말입니까?! 우어...
    쿠스케님네에서 요양잘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나머진 직접 확인하시길?^^;)

    wizard//허허허허^^;
  • 리플 대왕 2008/01/03 14:56 # 삭제

    임시 중단...내가 RH를 어디 뒀더라......
  • 리나인버스 2008/01/03 17:50 #

    리플대왕//아하하하하;;;;;;;살려주세요ㅠ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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