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 그냥... by 리나인버스

크레이니안 님의 시를 보고 덜컥 떠올려서 적는 시




두 아이가 있다.
좁은 방 커다란 탁자사이에 두 아이가 있다.
서로 등진 채 무언가를 갈구하는 듯 가날픈 양팔을 뻗는다.
하얀 붕대로 감겨진 두 아이의 눈에서 하염없이 눈물이 흐른다.

다가 갈 수 없다.
만질 수 없다.
볼 수 없다.

같이 있고 싶다.
함께 하고 싶다.
같은 곳에 있고 싶다.

두 아이가 있는 좁은 방안.
안타까운 탄식과 절망. 희망. 저주. 기적이 흩날린다.
흐느끼는 울음소리가 조금씩, 조금씩 흩뿌려진다.

두 아이의 손을 맞잡아 줄 이는 없는 것인가.
두 아이의 절망과 슬픔을 가를 이는 없는 것인가.
두 아이의 '숙명'을 없앨 이는 없는 것인가.







어디선가 조금한 바람이 불어온다.







크레님과 알비온님 시 보고 그냥 적어봅니다.
제껀, 시도 뭐도 아닌 그냥 낙서글입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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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라는 이름의 글 2009/02/28 02:39 #

    [낙서] 그냥... <- 리나님의 포스팅환상이란 단어의 유혹에서 벗어나진실된 마음으로 손을 뻗어 본다.아무 것도 없는, 텅 빈 공간.바람 소리 조차 들리지 않는 답답한 이곳에서난 내가 원하는 사람을 찾을 수 있을까?진정으로 소리를 내어 울부짖으면내 앞으로 다가와 따스하게 감싸 안아줄 수 있을까?내 곁에는 아무도 없다.모두 떠나가버렸다, 사라져버렸다.하지만 그 사람만은 있어줄 것이니라.모든 것을 잊고, 허무하게 펼쳐진 길 위에서울음...... more

덧글

  • 디엔피스토 2009/02/24 17:06 # 답글

    뭔가 슬프다랄까 그런느낌?
  • 리나인버스 2009/02/24 21:32 #

    그런가요?
  • 크레이니안 2009/02/24 19:44 # 답글

    아하하 ;;; 리나님.... 이게낙서글이면 제가쓴건...OTL[굴다리로 끌려간다]
  • 리나인버스 2009/02/24 21:32 #

    왜요~ 크레님 글 좋아요^^
  • 다세대주택 2009/02/24 21:41 # 답글

    오오... 애절한 느낌이네요..
    잘 보고 가요~ - 무장괴한
  • 알비온 2009/02/24 22:10 # 답글

    내 시가 허접하다고 하면 두 분한테 밟힐듯......

    아, 그리고 드디어 첫번째 색션 진행 들어갔습니다. 3과4는 썼는데 1과2를 아직 진행 못하고 있었거든요. 다음주면 완성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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