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팬픽][단편] 의지 by 리나인버스

원래는 지금 연재중인 팬픽에 대한 중압감을 없애기 위해 가볍게 써내려간 작품이어야 하는데....
어느새 심각해져버렸습니다..ㅜㅡ
그래도 이번엔 완결은 했습니다...

허접한 첫번째 완결 팬픽 시작합니다.

01.
미드칠더의 지상본부내....
통로와 통로사이 직원들이 쉴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쉼터에 육군제복을 입은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래서 말이야......잘하면 이번에 큰거 한방 터질수도 있어~~크크"


"정말 너희 부대장 저지르는 거야?! 대단하구만.....나도 너희 부대에 들어가고 싶다...우리 부대는 영 재미가 없어서 말이야~~"


"그래서 상관을 잘 만나야 하는거 아니겠나...저번 사건으로 제대로 열받아 있으니 꺼리만 생긴다면 바로 터질거야~~"


짧은 스포츠형 머리에 우락부락한 몸집의 남자는 싱글벙글 하며 자기 상관인 부대장이야기를 하면서 즐거워하고 있다.
그 웃는 모습이 보통사람과는 틀린 비웃는 모습으로 썩소의 표본을 보는 듯하다...

이렇게 덩치 큰 사람의 앞엔 꽁지머리를 한 조금은 마른 남자가 불평을 쏟아내며 서 있다.
신경질적인게 그동안 쌓인게 많은가 보다.


"레크중위~ 증말 부럽다~ 어케 전근할수 없을까나...우린 맨날 수사만 하고 다닌다니까....화끈한 전투가 없어..."

"짜식~ 부대에 부관이 두사람인거 봤어?! 걍 소심한 부대장님밑에서 땅만 보고 다니게.. 조르디중위~~"

이렇게 잡담을 나누고 있는 사이 통로에서 한사람이 지나간다.

짙은 분홍색머리에 허리밑에까지 오는 길이의 포니테일이다.
당당한 발걸음으로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간다.

그는 쉼터을 가로지르는 길로 들어서 두 남자을 지나쳐간다.


그 모습에 두 중위는 말을 멈추고 쳐다본다.

특히 레크중위라고 불려진 남자는 그 사람을 뚫어지라 쳐다보더니......썩소를 한번 짓고 말하기 시작한다.


"어이 조르디...근방 지나간 사람 누군지 알지?"

"뭐...유명인이라고 하면 유명인이니까...항공무장대 소속 시그넘소위잖아..."

"그렇지...그런데 말이야....얼마전에 저 건방진 소위와 야가미 소령이 이야기하는 걸 들었는데...."

까지 말한 레크는 앞에서 걷고 있는 시그넘을 계속 주시한다...그리고 꺾기는 길로 들어가는 걸 확인 한 후..


"야가미소령에게 주인이라고 부르지 뭐야~~~"

"주인??"

"그래...주인 하야테라고~~뭔가 이상하지 않아? 같은 여자끼리 주인이라니..크크크크"

"설마.........둘이 그렇고 그런 사이?!!!큭큭큭"

"모르지....아직 20살도 되지 않은 나이에 소령이란 직책까지 오르고 말이야......그 사기적인 랭크도 디바이스덕이 크다던데?"

"그래?! 운좋게 얻은거구만~ 부럽다 어디 그런 디바이스 없을까나~"

"야가미 소령도 그 디바이스 없음 아무것도 아니란다~ 완전 아템빨이란거지~~크하하하하"


듣기 싫은 웃음을 뿜고 있는 레크에게 어느새 인영이 드려진다.
그리곤 레크 입에 있던 담배를 뺐는다.

놀란 레크...입도 다물지 못한채 인영을 보고 있다. 옆의 조르디도 똑같이 입을 벌리고 있다.


"중위님.. 본부의 모든 쉼터는 금연입니다. 규칙은 지키셔야죠."
 
시그넘은 차가운 눈으로 두 중위를 쳐다보고 있다.

둘다 대답을 못하고 있는데 시그넘이 아까보단 한단계 낮은 톤으로...


"다시한번 야가미 소령의 험담 하는걸 봤을때는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 스스로의 몸.. 스스로 잘 간수해라."


시그넘은 이렇게 말한 후 손에 쥔 담배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자리를 떠났다.


두 중위는 시그넘의 모습이 사라진 후 얼마동안 아무말도 할수 없었다.

압도적인 적의에 둘다 몸이 움직이지 못했던 것이다.


정신을 먼처 차린건 레크였다.


'이 수모는 꼭 값고 말겠다. 망할 포니페일여자.......'



02.
미드칠더의 지상부대엔 세부화된 여러 부대가 존재한다.
그중에 로스트로기아관련 부대는 특히 세부화되어 운영되어진다.
로스트로기아만 찾는 부대가 있고, 또 수거만 전담하는 부대도 있다.
그리고 위험판정을 받은 로스트로기아의 수거을 전담하는 부대도 있는데,
레크가 속해있는 부대는 이 위험 로스트로기아 수거부대이다.


부대이름은 특수전투화전단...줄어서 특전과이다.
이런 특전과에서도 3과는 악명이 높다.
여러 위험한 전투에서 부대장의 저돌적인 지휘와 사건현장의 주변상황을 고려 하지 않고 전투를 버리는 부대로 전평이 나 있으나,
위험지정 로스트로기아를 감당해 내는 부대가 적기에 본부에서도 어떻게 하지 못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런 특전3과의 부대장실..
40대로 보이는 남자가 이를 부득부득 갈며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다.
머리는 레크중위보다 더 짧으며, 덩치는 레크보단 못하지만 그래도 한 덩치한다.
그가 보고 있는 모니터엔 한 여성의 사진이 떠 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특전3과가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마...머리에 피도 안마른 꼬맹아..."

 



파견근무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고 돌아오는 길에 주인 하야테의 험담을 듣고 만 시그넘...
한두번일도 아니건만 매때마다 평정심을 잃고 간섭해버리고 만다.
이번엔 얼마전 로스트로기아 수거때 부딛쳤던 부대의 부관이다.

자신이 리더로 있는 볼켄리터와 주인 하야테의 과거는 기밀로 엄중히 보호되고 있다지만 역시 영원한 비밀은 없는걸일까...
거짓이 90% 가미된 진실이 떠돌고 있다.

자신에 대해선 뭐라고 해도 상관없으나 주인 하야테의 험담은 듣고 있을수가 없다. 특히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들을땐 더욱더...

작게 한숨쉬는 시그넘...하지만 곧 평상시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파견근무인해 이틀만의 귀가이다.

'모두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겠지'라며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간다.



같은 시간 하야테는 자기집에서 모처럼 친한 친구들과 담화를 나누고 있다.
아니 담화라 하기엔 좀 그런가...내용은 이러하다.


"이번 대규모 로스트로기아 봉인에 하야테가 빠지다니 뭔가 이상하네.."

라며 턱을 쥐는 그녀는 검정색 제복에 연한 금빛의 머리와 대조되는 붉은 눈빛의 소유자...페이트이고..


"그러게 말이야...나나 페이트짱은 참가하는데 왜 하야테짱만....수호기사분들도 다 마찬가지로 참여하지?"

이쪽은 푸른제복의 갈색 사이드포니테일의 소녀....홍차을 마시며 약간 고심하는 표정의 나노하이다.


"그니께...내도 쫌 이상하긴 한데...뭐..본부에서의 배치이니께 뭐라 할말이 없구마..."


"배치 이유는 뭐야?"

"아...그니까...요거도 로스트로기아 이긴 한데..... 그 모습이 마도서타입이라 카더라...그래서.."

"마도서타입?!!"

"하모...그래서 내가 뽑힌 걸기다...마.."

"마도서타입이라....내가 아는 한도내에선 그런 로스트로기아는 찾을적이 없을텐데..."

"마...이번 임무는 극비상황이라 카더라...그래서 수색조도 내 하나 뿐이고, 대기부대도 하나여..."

"어떤 부대인데?"


"그 말많은 수거부대있잖어...특전3과...."

"아....근데 그 부대라면 얼마전에 하야테짱과 충돌있지 않았어?"


"충돌이라긴 뭐하고....폭주하는 로스트로기아를 내가 봉인한걸 못마땅해 하던디....뭐 우짤수 있나..."


"괜찮겠어? 하야테에게 적의적인 부대랑 같이 일하는게..."


"망구 편한 일이 어디 있겠노.....괘안타.....조금 거칠긴 하지만....명색히 지상부대최고의 로스트로기아 수거부대, 부대장인데.. 상식은 있겄지.."

"뭐...부대장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니까.."

"응...."

 



03.
시간은 흘려 결전의 날이다. 아침부터 미드칠더의 본부는 떠들썩 하다.

시공관리국 관리세계외 한곳에 대규모의 로스트로기아가 발견되었다.
그 힘은 엄청난 차원지진을 일으킬수 있는 방대한 양의 마법량을 갖고 있어 관리국는 총력을 집결시켜 최대한 빨리 봉인하고자 한다.
엄청난 마법양이기에 차원범죄자의 표적이 될수 있기에 관리국에서는 방어전력으로...

집무관중 톱클래스에 있는 페이트와 에이스 오브 에이스라고 불리우고 비공식적으로 하얀악마라는 칭호까지 있는 나노하...
그리고 하야테의 수호기사 볼켄리터들이 출격한다.


다만 수호기사의 마스터인 하야테는 다른 세계의 일급 로스트로기아의 수색임무로 참석하지 못했다.

나노하들말고도 항공무장대에서 파견한 2소대와 지상부대 2중대도 같이 이동한다.


이렇게 대규모 이동이 시작되고 있을쯤...


하야테는 벌써 현장으로 와있다.
아침 햇살을 받고 있는 숲속은 상쾌그자체이다.
이곳은 문화레벨이 제로인 사람이 살지 않는 혹성이기에 공기는 더 깨끗하고 투명하다.

오늘 새벽...
특전3과에서 빨리 출발해달라는 요청으로 생각보다 이르게 출발하여 현재 시간에 이르는 것이다.


본부에서 알려준 좌표로 바로 전송이 되어 그런지 도착하자 마자 로스트로기아의 느낌이 조금씩 나고 있다.
다행히 정글같은 숲이 아닌 키작은 풀과 언덕이 주를 이루는 낮잠자기 딱 좋은 느낌의 곳이었다~
그렇기에 날지 않고 폭신폭신한 땅을 밟으며 로스트로기아의 기운이 있는 쪽으로 다가갔다.

하야테가 수색을 맡아 로스트로기아를 찾아내 위험이 있을시는 대기부대인 특전3과에게 알리고,
없을시는 봉인하여 바로 돌아가면 되는 일이다.


간단한 일 같지만 예상할수 없는 것이 로스트로기아이기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하야테...
점점 마력의 기운이 강해지고.......

어느 지점에 이르였을때... 바위에 사각형의 홈이 있고 그 안에 마도서형태의...로스트로기아가 있었다.

하야테는 우선 유니존되어 자신의 정신쪽에 있는 린포스에게 물어본다...


"어떻노...위험반응은 있나?"

'음........조금 미묘해요....그렇게 큰 마력은 아닌듯 싶은데....자체적으로 봉인이 되어 있는것 같아요...그 봉인땜에 안의 내용이 검색되지 않아요..'


고대 베르카 융합기인 린포스을 아는 사람은 본부에서도 극히 드물다.
그렇기에 이렇게 단독으로 출격하는 경우엔 남에겐 눈에 띄지 않게 유니존하여 출격한다.
(물론 기사복도 미리 체인지 한다.)

그렇기에 멀리서보면 혼자서 고민하고 있는 모습일 것이다. 하지만..


"봉인이 되 있다카면...그 위에다 제봉인하여 연구소로 보내는게 났겠제?"

"네~ 마이스터 하야테~~"

"알았데이. 그럼 대기부대에게 연락........어라?"


린포스와 말을 맞치고 대기부대에게 연락을 하려 했던 하야테는 깜짝놀란다.
자기주변으로 광역결계가 펄쳐진 것이다. 그것도 한개가 아닌 다수가 동시에........

 


04.
대규모 로스트로기아 봉인은 싱겁게 끝나버렸다.
원락 강력한 주력이 출동해서 그런지 차원범죄자는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고,
봉인도 무사히 끝냈다.
각자 보고를 끝나고 한 두팀씩 현장에서 떠나기 시작한때에 볼켄리터는 그자리에 못박힌듯 움직이지 않고 있다.

이를 의아하게 생각한 나노하와 페이트는 다가가 이유를 묻는다.


"왜그러세요? 모두...무슨 일이라도 있는가요?"


"..................................."


대답이 없다...나노하는 비타에게 "왜그래 비타짱?" 라고 묻는다.


이에 대답하는건 시그넘이다.


"주인 하야테의 연결이 아주 희미해져있다."


"연결이라니요...정신링크 말인가요?"


"그래...사역마의 그것과는 조금 다르지만 우리 볼켄리터는 주인의 생명력을 근간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렇기에 주인의 신상에 문제가 생긴다면 아무리 떨어져 있다고 해도 느낄수 있다."


"그럼 하야테에게 무슨 일이 생긴건가요?!!"


"확실치는 않아...하지만 아무리 먼곳이라도 이렇게 연결이 희미해지진 않았어..."


"오늘 새벽에 출발하기에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지만.......안되겠다. 타카마치 나노하..그리고 테스타로사.."

"네..."


"지금 바로 주인 하야테가 있는 곳으로 가야 겠다. 조치를 부탁한다."



 

하야테는 적잖이 당황하고 있다.
현재 하야테의 중심으로 펄쳐진 결계는 겹겹히 쌓여 있다. 무려 5중...
차원범죄자중에도 초일급쯤되어야 펄쳐지는 고난위도의 결계였다.


아직 상황이 파악되지 않는 하야테는 우선 로스트로기아의 봉인부터 시작한다.

"린...이 로스트로기아부터 봉인하거래이..."

'네~ 마이스터 하야테~ 근방 끝납니다~'


봉인이 끝나갈때쯤 앞쪽에서 목소리가 들려온다.


"천하의 야가미 소령도 당황할때가 있나보군....."


'이 목소리는........'


"왜 그런가 야가미 소령.... 아직 현재상태가 파악이 안되는가.....그럼 상황이 파악되도록 해주지..."


말이 끝나기 무섭게 대량의 마력탄이 하야테에게로 날아든다.


이에 린포스가 쉴드를 전개하여 마력탄을 막는다.


먼지가 걷히고 방어및 공격태세를 취하는 하야테...


"제 기억력이 맞다면 당신은 특전3과의 포윌소령님이군요."

긴장한 탓인지 아니면 경어때문인지 사투리를 쓰지 않는 하야테...


"몇번 말해보지도 않았는데 잘도 기억하고 있군..."


"지금의 사태에 대해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설명하고 자시고 없어.. 완결무결한 내 부대에게 치욕을 준 사람은 그냥 둘순 없지..."


"............................."


"그리고 넌 예전에 차원지진을 발생시킬수도 있었던 엄청난 사건의 용의자라면서? 유효기간이 지났다고 하지만 범죄자는 범죄자지 암...너의 처분이 끝나면 볼켄리터인가 뭔가하는 녀석들도 처리할테니 걱정하지 말도록....길동무는 있어야 하지 않겠나..하하하하"


"......................................"


"나와 우리 부대를 경멸한 죄와 일찍히 범죄자였던 너와 되먹지 않은 수호기사넘들을 처단하는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다. 겸연히 받아들이도록...뭤하..."


"그런 것때문에 이런 일을 저질렸습니까?"


파윌소령의 말을 막고 말하는 하야테......고개가 숙어져 있어 얼굴은 볼수가 없다.
하지만 몸전체에서 엄청난 마력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
그 기력에 머리카락와 옷이 날리고 있다.

 




05.
하야테의 모습에 놀란 파월소령......하지만 썩소를 날리며...(레크의 썩소는 파윌소령이 원조인가 보다...아주 똑같다...-_-)

"흠.....그런것이라니 너와 그 프로그램들이 저지른짓이 얼마나 큰 죄인지 모른단 말인가!!!!"


"예전 어둠의 서 사건은 벌써 종결되었고, 지금까지도 속죄하고 살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죽을때까지 속죄는 끝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그얘들은 저를 위해 싸운것 뿐입니다. 욕은 먹어도 되는건 저 하나로 족합니다....
그얘들을 괴롭힌다면 전 마스터로서 그 얘들을 지킬겁니다."


[부대장님.. 야가미소령의 마력이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SS랭크에 도달할수도....아니 도달할갑니다!!!!]


'뭐라고!!!!!!!!'


부하의 염화에 놀라 소리치는 하윌소령......다행인지 불행인지 소리는 염화내에서만 울렸다.


'SS라니....분명 야가미소령의 마력랭크는 S가 아니였단 말인가?!!'


[공개된 서류엔 분명 그렇게 나와 있습니다... 부대장님.. 어떻게 하실겁니까...명령을......]


당황해 명령만 기다리고 있는 부관 레크에게 파윌은....


'당황할것 없다. 나와 포격디바이스만 있다면 문제없어!! 결계밖이나 잘지켜 레크!!!!'


[아...넵! 알겠습니다.]


염화를 끊고 하야테를 쳐다보는 파윌....그때 숙였던 머리가 올려지고 하야테의 눈과 마주친다....
하야테의 눈엔 눈물이 고여있다. 하지만 고여있는 눈물와는 대조적으로 눈빛은 강렬하게 빛나고 있다.

그 모습에 움찔해지고 마는 파윌....주머니에 있는 3개의 원격디바이스을 꼭 진다.

"당신을 국원 살인죄와 행방불명된 국원의 사건 용의자로 체포합니다."


"흥! 체포할수 있으면 해보란 말이다!!! 아무리 S랭크 마도사라지만 이건 버틸수 없어!!!"

 



부대장님의 염화가 끊기고 레크는 주위를 살펴본다.

이런 뒷처리일은 한두번이 아니였다. 하지만 그때마다 파윌의 무시무시한 힘과 포격디바이스앞에 우리 부대의 방해자는 사라져 갔고, 애초부터 좌책감은 없었다.
하지만 이번만큼 두려운적은 없었다. 말조차 듣어 보지 못했던 SS랭크의 마도사를 보게 되다니...

'어떤 디바이스를 주었기에 저런 엄청난 힘이 나오는거지...'


두렵긴 했지만 자기가 해야 하는 일은 잊지 않고 있다.
결계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결계용 디바이스이다. 일정한 마력을 저장하여 일정시간동안 결계를 칠수 있는 물건이다.
오래 버틸지 못해 잘 안쓰는 물건이지만, 레크와 파윌한테는 아주 유용한 것들이다.


'이제 슬슬 타임 리미트겠군....설마 부대장님이 지겠어....' 라며 웅얼거리는데 주변상황을 체크하던 모니터에 뭔가 뜨기 시작했다.

모니터엔 세명의 마도사가 접근하고 있다는 표시였다.

빠른 속도로 세명의 마도사는 접근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육안으로 세명을 확인한 레크는 주저않고 말았다.


구름한점없는 높은 하늘위....

나노하와 페이트...그리고 시그넘이 전속력으로 날아오고 있다.
특히 시그넘의 표정엔 아무것도 없다. 순수한 분노밖에는....

 



06.
"그렇게 허세부려봤자야...야가미 소령.......너 혼자선 날 이길수 없어....."

라며 상대방에게 말을 걸면서 포격 디바이스들을 기동시키는 파윌소령...


"사람들 마다 특기가 있기 마련이지....자네도 특기가 있겠지만...난 조금 특이한 특기랄까~~ 바로 이런것처럼..."


주문도 영창하지 않았는데 하야테의 몸에 바인드가 걸어버린다.


하지만 당황하는 기색조차 없는 하야테...


그 모습을 파윌은 포기한걸로 생각하고....


"보는 것처럼 나의 특기는 바인드이지~ 그것도 좀처럼 깨기 힘들다구~~~"


".................................."


"나의 전투방식엔 이런 강력한 바인드가 꼭 필요하거든~~~ 왜라면...
이렇게 묶어놔야지 도망치지 않고 절망속에 빠져 울부짖거든~ 꼼짝딸싹 못하는 생쥐처럼 오돌오돌 떨게 되지~
그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말이야~"


라며 그야말로 비굴한 웃음을 짓는다.

너같은건 나와 상대가 안돼~~~ 일찍감치 포기해버린게 나아~~
뼈속부터 타인을 조롱하고 업신여기는 인간만이 짓는 그런 표정.....

"더 놀고 싶은데 넌 젤 짜증나는 타입이군....길게 끌필요없이 깔끔하게 날려주지~"


'린......바인드 해제'
'네! 마이스터 하아테'


파윌이 그토록 자랑한 바인드가 일순간에 깨져버렸다.


'...하늘로...'
'슬레이프니르!!'


하야테의 뒤쪽에 있던 검은 날개가 날개짓하며 커진다...


"어딜 도망갈려고!!!!!!"


하야테의 슬레이프니르가 날개짓한 그 순간에 강력한 결박마법이 하야테주변에서 기동된다!

때문에 땅에서 조금만 점프에서 다다를만한 높이에 하야테는 갇혀버렸다.


"더이상 시간 끌지 않겠다!!! 가라! 그레이트 브레이커!!!!!!!"


주머니에 있던 3개의 디바이스를 높이 쳐들며 포격마법을 기동시키는 파윌....
이에 파윌이 있는 부분을 제외한 3면의 방황에서 엄청난 크기의 포격이 날아온다.

크기로 봐서는 나노하의 디바인 버스터 익스텐션과 맞먹는 크기다.
이런 크기의 포격이 3군데서 하야테를 향해 돌진해온다.



2~3초 후........



엄청난 폭음이 결계안을 가득 채운다.

어느새 하늘위로 날아오는 파윌.....
먼지가 자욱한 지면을 보며... 웃음짓는다...


"아무리 대단한 SS랭크 마도사라도 S에 맞먹는 포격 3방엔 어쩔수 없지~ 이로서 한명 끝났군~~ 자 다음엔.........!!!!!!!!!!"



연기가 서서히 걷히고......



포격의 정중앙엔...............




하야테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히 아까와 마찬가지로 떠 있었다.


"말도 안돼......그 포격을 받고도 살아 있단 말인가?!!!"


'린...광역공격마법 기동..'
'네! 마이스터 하야테! 디아볼릭 이미션 기동까지 5초'


평상시라면 영창을 해야겠지만 하야테는 이것도 생략한다.

하야테의 머리위쪽에 검은 원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건 있을수 없어!!!! 도대체 어떻게 된거야.....네이놈........정체가 뭐야!!!!!!!!!"


"전 야천의 서의 마스터....수호기사 볼켄리터를 거느린 야천의 왕...야가미 하야테입니다."


'디아볼릭 이미션 준비완료'



'..기동!'



'디아볼릭 이미션!!!!!!!!!!!'


린포스가 마법명을 외치자 하야테 위에 떠 있는 원이 순식간에 커지기 시작해 파윌을 덮친다...





하야테가 광역공격마법을 펄칠때 결계밖에선...시그넘이 레크의 다금질(?)이 끝나있었다.

레크의 마법랭크는 A+로 시그넘이나 나노하들에게 상대가 되지 않는다.

결계을 기동시키는 모니터앞에 선 페이트는 저절로 인상이 쓰여진다.

"이 프로그램은 저사람이외는 쓸수 없게 되어 있네......결계는 부셔야 겠어"


"아...그럼 내가......"


"아니...내가 하겠다. 타카마치 나노하...."


"........네...그럼 맡기겠습니다. 시그넘.."


"레반틴"


'JAWOHI!'


경쾌한 레반틴의 대답에 시그넘은 검집을 꺼내 자신의 검과 일치시킨다.
동시에 카트리지 하나게 소모되고 이에 검은 활로 변한다.


'BOGEN FORM'


레반틴의 모드명 영창에 활시위가 생기고...시그넘은 그 활시위을 잡아당긴다.
활시위가 시그넘의 가슴가까이 왔을때 빛이 모이며 활이 생긴다.
앞쪽은 검으로 되어 있는 '검'의 활이다.


'검'의 활이 제모양을 갖추짐과 동시에 활의 양극에 있는 카트리지입구가 열리며 두개의 카트리지가 토해진다.
순식간의 마력증폭으로 다시 빛나는 '검'의 활...


"파괴하라 '검'의 활이여!!!!!!!!!"


'STURMFALKEN'


시그넘과 레반틴의 이중주에 검으로 된 활은 결계로 날아가 폭발한다.
폭발과 동시에 결계는 유리창깨지는 듯한 경쾌한 소리를 내며 산산조각나 버린다.



 

07.
시그넘과 나노하, 페이트는 깨진 결계안으로 들어간다.
그곳엔 범인으로 추정되는 남자하나가 바닥에 누워있었고, 하야테는 아까 서있는 그자리가 착지해 있다.

페이트는 하야테의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하고 범인쪽으로 다가간다.
시그넘은 앞뒤 볼것 없이 하야테쪽으로 달려가고 나노하는 혹시 주변에 있을지도 모를 무언가를 대비해 레이징하트에게 탐색을 지시한다.


범인은 살아있다.
얼핏 결계안에서 광역 공격이 펄쳐지는것 같이 느꼈는데 역시나였나보다..라고 생각한 페이트는 범인에게 수갑을 채우고 하야테를 다시 본다.

나노하도 검색을 맞치고 하야테쪽을 주시한다.


시그넘은 하야테앞으로 와 묻는다.


"주인 하야테...어디 다친곳은 없습니까....."

"냐....시그넘....."

"네?"


"아직까지 예전 일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갑네..."

"................"

"이젠 조금은 떨쳐냈다고 생각했는데....평생 이고 갈거라고 맹세하긴 했는데....."

"이젠 됐습니다. 주인 하야테......."

라며 하야테를 안는 시그넘....
그녀의 품속에서 하야테는 통곡하고 만다.

하야테와 유니존되어 있는 린포스도 하야테의 정신링크속에서 쭈구리고 앉아 눈물을 삼킨다.


"나땜에 너희들까지 고통받은걸 참을수 없다 마....정말 참을수 없어!!!!"

"괜찮습니다. 저희도 주인 하야테의 고통은 절대로 참을수 없고...있어서도 안됩니다...그러니 진정해주십시오.."

"시그넘....내는...내는......"

"야천의 서와 마스터....린포스...그리고 수호기사....이 모두는 하나입니다.
야천의 왕이신 주인 하야테는 저희 수호기사와 하나의 몸입니다. 그러니 서로의 고통은 감싸주고 보듬어 주면 됩니다."

시그넘의 말에 하야테는 더이상 말을 잊지 못하고 목놓아 운다...
그런 하야테를 안고 있는 시그넘은 눈을 감는다.

감은 눈사이로 볼을 타며 무언가 흘려내렸지만 그리 중요하진 않다..


두사람 모습을 보며 나노하와 페이트는 코끝이 찡해진다.


너무나도 눈부신 파란 하늘.......

하야테의 슬픈지만 조금은 홀가분한 울음이 푸른 하늘에 울려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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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은 제맘대로^^;;;
나이때는.....16~17세때로 생각하고 썼습니다....
하야테의 사투리........어렵네요. 평소에 쓰는 생활사투리로 써볼려했는데...
잘 안됩니다...^^;;
티비에서 나오는거처럼 부산에선 문장의 모든곳이 사투리는 아닌거든요...
그래도 특유의 억양과 단어가 있는데....어렵네요^^;;
코믹을 목표로 쓴건데....왜이리 우울해진건지........
코믹물을 쓰고 싶어여!!!!!!!!!!!OTL

ETD.
새벽까지 달린 덕분에 아침에 사무실와서 다시 확인해 보니 말도 안되는 부분과
오타가 무쟈게 많네여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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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원삼장 2007/07/04 11:36 #

    ㅇㅅㅇ; 코믹물이라.. 저는 코믹물을 쓸때는
    스토리와 관계가 없을정도의 꽁트 소재를 모아다가 씁니다.
  • 리나인버스 2007/07/04 16:06 #

    원삼장//꽁트라....이것도 어려워보입니다^^;;;
  • 메이군 2007/07/08 13:41 #

    잘 읽었습니다.
    코믹물을 쓰려면 주제를 코믹하게 잡는 게 필요할지도요?
  • 리나인버스 2007/07/08 22:44 #

    메이군//소재 생각엔 코믹이 딱이다!! 라고 시작하는데 말이죠...
    쓰고 있으면 언젠가 심각해진단 말입니다...
    이 단편도 시그넘과 하야테에게 밉보인 부대가 X박살나는 설정으로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끝은..........OTL
    그래도 조금씩 하다보면 나아지겠쬬...하하^^;;
  • 원삼장 2007/11/28 23:22 #

    과거의 사건은 아직도 하야테의 발목을 잡고있군요.
    다만 이번의 녀석들은
    단순한 감정싸움에 명분같은걸 달려고 한것 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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