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팬픽] 기동6과의 회식-하편 by 리나인버스

조금은 긴 연휴의 끝자락에 기동6과의 회식 완결편을 올립니다~
첨 생각엔 페이트의 노래로 끝낼려고 했는데,
이게 또 생각처럼 안되서 늘어나고 말았네요^^;

즐감하세요~

알림.
팬픽에 나오는 린짱&리나짱은 제가 이번에 만든 오리지널 캐릭으로
자세한 설명은 기동6과의 회식-중편-을 보시면 됩니다~


01.

린짱이 이곳에 오기 2시간전..




6과 대원의 70%는 휴가토너먼트의 여파로 침몰..아니 잠들어버렸다. 일부 대원은 실려나가기까지 했는데, 옮기는걸 도와준 사람은 자피라와 술을 전혀 못하는 긴가였다.

근처의 임시 포터로 옮겨 6과로 바로 전송하는 루트였다. 전송전 부대에 있는 그린피스군에게 연락해 놓으면 만사OK~




지금은 그게 중요한게 아니야.. 테이블에 놓여져 있는 의문의 술에 대해 모두에게 알려줘야지.




“에..그러니까 이 술은 언제였던가.. 의무관씨가 파견왔을때 우연히 보게된건데, 이 술을 애지중지 하더라구.. 그래서 내가 구해서 함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좋은거야~ 그래서 모두에게도 알려주고 싶어서 가져온거야~”




나의 말에 나노하짱, 페이트짱, 샤멀, 자피라, 시그넘은 다시한번 테이블의 중앙에 놓여져 있는 녹색병을 쳐다봤다. 다들 궁금함과 호기심이 가득한 얼굴들이다~




“한잔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더라구~ 잔도 조그만해~ 모처럼의 회식인데 한잔씩 해~”




우물쭈물하고 있는 모두에게 난 작고 귀여운 잔을 돌렸다.




“이번엔 의무관씨가 먹던 거랑은 조금 틀리지만 맛은 거의 같더라구, 아니 이건 조금 순할려나? 아무튼 자자 잔 다 돌아갔지?”




“뭐.. 하야테짱이 그렇게 말한다면야.. 괜찮겠지?”




“응.. 아마도..”




“하야테짱의 말인데요~ 괜찮을거에여~”




“음..”




“그렇군..”




“자 그럼 건배!!”




“건배!!”




라며 한번에 잔을 비우는 일동.

난 얇은 미소를 띄우며 한사람, 한사람 관찰하기 시작한다.

제일먼저 반응이 온건 나노하짱.

역시 술이 약한 그녀, 스트레이트로 먹은 탓인지 바로 얼굴이 붉게 변한다.

그래도 쓰려지진 않네. 하지만 몸이 흔들흔들거리기 시작한다.




“하하. 이거 정말 기분좋아지는구나~ 깔꾹! 페이트짱 어때?”




나노하짱의 옆의 페이트짱은..

벌써 3잔째 먹고 있다?! 윽.. 이거 예상밖인데..

3잔째 비운 페이트짱은 나노하에게 말한다.




“나노하.. 우리 대전안할래?”




한껏 풀린 눈으로 나노하짱을 쳐다보는 페이트짱.. 역시 발동되었구만..




“나야 좋지만 레이징하트나 바르디슈는 부대에 있잖아. 깔꾹..”




“아..그..랬지..그럼 좀더 마시자 나노하”




“응~ 페이트짱”




나노하짱과 페이트짱의 술잔 레이스 시작~




우리애들은 어떻게 됐지? 라며 고개를 돌리니..

샤멀은 그새 한병을 가지고 오퍼레이터팀으로 가버렸고, 자피라는 평소모습이지만 얼굴이 아주 약간 붉어져 있다. 시그넘은 괜찮은 듯 2잔째 잔을 마시고 있고,




“저기 나의 주인”




“응? 왜그래 시그넘?”




“린은 어쩌다가..”




“아.. 내가 먹을려고 따라놓은 잔을 린이 마시고 싶다기에 조금 먹어줬는데, 먹자말자 잠들어버렸어”




“린에게도 주신거군요”




“뭐 날이 날이니까~”




“그래도 이 술 구한다고 고생많았어. 아리사짱에게 부탁했는데, 예전꺼는 찾을수가 없다고 하지 뭐야.. 그래서 제조국이 같은걸로 구했다고 보내줬는데 비슷한거라서 다행이야”




“그..랬군요. 다시 그쪽으로 가면 인사을 해야 겠군요.”




“응!”




“페이트짱.. 나 어지러워.. 세상이 빙글빙글 돌아..하우”




“괜찮아 나노하.. 내가 옆에 있으니까..딸꾹.. 괜찮아..딸꾹”










“한 곡 뽑아봐~ 샤리”




“그럼 샤리 갑니다!”




“와~~”




“어?! 샤리가 노래한다”










02.

“그렇게 된거야.. 샤리의 노래를 시작으로 깨있던 사람들 한명씩 노래 퍼레이드가 시작됐고, 마지막 주자인 페이트짱이 연속 3곡을 부른걸로 종료된거지”




야천의 왕이자 볼켄리터의 마스터인 하야테가 현 상황의 발생이유를 설명해준다.

현재 깨어 있는 사람은 나와 하야테, 그리고 다른 테이블의 티아나와 시그넘뿐..

자피라는 어디론가 가버렸고, 샤멀과 샤리는 이쪽으로 와서 몇잔을 더 먹더만

‘안녕히 주무세요’ 란 말과 함께 잠들고 버렸다.




“그렇군요. 이 사람들을 취하게 해버린 술이란게 뭐죠?”




“아..그거?”




라며, 테이블에 나뒹굴고 있는 병하나를 들려올리는 하야테..

난 유심히 그 병을 관찰한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표면.. 녹색으로 된 병에 하얀색 종이가 둘려져 있고, 종이엔..




C1이라고 쓰여져 있다.










“아이들 뒤치다꺼리하느냐 힘들겠군”




“아닙니다. 동료이니까여..”




“그렇군”




“..................”




“저번에 때렸던 일.. 미안하다”




“네?!”




“타카마치 나노하가 확실하게 행동하지 않기에 내가 나선거지만, 지금생각해보니 내가 나서지 않아도 될 일이였던 것 같다.”




“아..아니에요. 시그넘부대장님이 나서주셨기에 더는 모두를 힘들게 하지 않았어요. 감사합니다.”




“그렇게 생각해주니 고맙군. 한잔 받지 그래?”




“네.. 잘먹겠습니다.”




조금 떨어져 있는 테이블엔 두사람이 뭔가 좋은 분위기를 내고 있다.




“근데.. 오늘따라 시그넘.. 말이 많은걸??”




“저도 뭔가 다르다는 생각은 들었지만..그렇군요”




“시그넘식 주정일지도?! 하하”




“....”




“이제 슬슬 끝내야 겠네 자피라와 긴가에게 부탁해야 겠다. 린짱도 도와줄래?”




“네”




하야테의 호출에 자피라와 긴가씨가 모이고, 나와 세명이서 대원옮기기와 주변정리가 시작됐다.




“정신은 말짱한데 몸이 제대로 안움직이네 헤헤~ 우선 여성대원부터 옮기고, 대장진은 제일 마지막에 옮기는걸로 하자. 세사람다 부탁해~”




하야테의 지휘아래 대원들을 옮기기 시작한다.

6과엔 그린피스 부관에게 연락하여 각 숙소로 옮길 사람들을 대기해놓고, 자피라가 임시포터로 옮기면 긴가가 전송을 한다.

나는 부유마법으로 어지러워져 있는 주변을 정리한다.

비워진 술잔을 박스에 넣고, 접시들과 기타 잡기들을 분류한다.




“편리한 마법이네~”




라며 이쪽으로 한사람이 걸어오고 있다.




“아.. 린디씨 어서오세요. 덕분에 너무 재미있게 놀았어요~”




“어머 그랬니?! 다행이네~ 후후”




“안녕하세요 린디제독”




“오래간만이야 리나짱~”




“가끔씩 와서 돌봐준 보람이 있네~ 아주 잘 크고 있어”




“그렇네요. 이곳 기온에도 딱 좋은 것 같구요”




“그나저나 모두들 많이도 마셨나보구나”




“아..네 제가 좀 무리를 시켰나봐요”




“한번씩 이렇게 맘껏 노는데도 필요하지. 잘했어 하야테짱”




“네에~”




두사람의 대화를 들으며 주변정리를 계속한다.

박스에 담겨진 병들은 한곳에 모으고, 식기들은 린디제독이 정한 곳에 옮긴다.

대원 옮기기는 포워진쪽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리나짱~ 이쪽은 내가 마저 정리할테니 대원들 옮기는거 도와주겠니?”




“아..네 알겠습니다.”




“린짱~ 살살 옮겨줘.. 몇 명은 멀미하는 사람도 있거든~”




“명심하겠습니다.”







03.

“긴가씨”




“괜찮니? 티아나.. 시그넘씨도..”




“네.. 그럭저럭”




“좋지는 않지만..뭐 나쁘지도 않군”




“그..렇군요 이제 부대로 돌아갈 시간이에요 걷을수 있겠어요?”




“아..괜찮다. 이정도야..”




라며 일어서는데 ‘휘청‘ 거리며 다시 주저앉는다.




“이...뭔가 땅이 움직이고 있는건가? 혹시 적?!!”




말하며 레반틴이 있던 포켓을 찾지만, 아쉽게도 레반틴은 그곳에 없다.




“진정하세요. 시그넘부대장님 취하셔서 그렇게 느껴지는 거에요. 물론 적도 없구요”




“내가 취했다고? 그럴리가.. 난 멀쩡하다”




“네네 우선은 부대로 돌아갑시다. 부축해드릴께요. 긴가씨 스바루랑 다른 애들을 부탁해요”




“그래~”




“혼자 갈수 있다니까?! 또 수정당하고 싶은건가?! 티아나”




“네네 수정펀치는 난중에 하시구요. 우선 갑시다~”




시그넘을 부축해가는 티아나, 그모습을 긴가는 웃으며 보다가 스바루들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녀석.. 많이도 마셨나보네.. 평소라면 끄덕없을텐데”




스바루의 볼을 어루만진다.




“이틀후의 임무..둘다 힘내자”




언니의 손길때문인지 한층 더 편안하진 얼굴로 자고 있는 스바루..

긴가는 왠지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진다. 이 느낌은 뭘까..스스로 자문해보지만 그냥 넘긴다.

나쁜 생각은 안돼..라며 자신을 다독거린다.




“영차”




라며 스바루를 업히는 긴가.. 근데 두사람이 문제다.




“캐로들은 제가 옮길께요”




“아..고마워 린짱”




스바루를 업은 긴가씨는 천천히 임시포터쪽으로 걸어간다.




나는 조심스럽게 부유마법으로 에리오와 캐로을 옮긴다. 어느새 깬 프리드가 따라온다.







“진술회가 얼마 남지 않았지?”




“네..이제 이틀 후네요”




“나도 잘하면 참석할수 있을거야, 일이 없길 바래야겠지만, 만일 일어나더라도 괜찮을거야. 너희들이 같이 있다면..”




“네..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분명 괜찮을거에요”










다음날

기동6과 전선 대장 숙소..




“아..머리아파”




“아직까지 빙빙 도는 듯 해”




“둘다 대단했다니까~”




“그랬니?..”




“응~ 모든 대원들 다 옮기고 나서 두사람이랑 비비오만 남았는데, 세사람다 떨어지지 않은거야..아니 정확히 말하면 비비오짱랑 페이트짱이 나노하짱을 놓지 않은거지”




“그..랬어? 하하..”




“그랬다니까~ 결국은 린짱이 세명을 띄우고, 티아나의 환술까지 동원해서 이곳으로 옮긴거야~ 세사람다 너무 사이가 좋다니깐~”




“하하..그러네;;”




“뭐..우리 애들도 조금 예상밖의 행동들을 해서 지금 보려 가려던 참이야~”




“예상밖의 행동?”




“응 비타는 뒤늦게 깨서 자꾸 나노하짱을 찾아서 한판 붙자고 하고, 샤멀은 내가 옛날 9살로 보이는지 다리 마사지 해줄테니까 목욕하려가자고 하고, 시그넘은 갑자기 말이 많아져서 이것저것 설명할려고 하고, 자피라는..”




한번 뜸을 들인 하야테..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자더라.. 그리곤 아무리 깨워도 안일어나더라고.. 휴.. 세사람 정리한다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제 슬슬 깼을테니 이야기하려 가봐야지”




“그..렇구나.. 힘내 하야테”




“으응.. 파이팅”




얼떨결에 하야테를 응원하는 페이트와 나노하..

이에 하야테는 싱글 웃고는 방을 나선다.




오늘 오전은 조용히 방에서 지내야겠다고 다짐하는 페이트와 나노하..

약간 굳어진 엄마들의 얼굴에 의아해하는 비비오




“엄마?”




“아..괜찮아 비비오 별문제 없을거야”




“응.. 그럴거야.. 가족이니까.. 심각한 수준까진 안갈거야”




비비오의 말에 미묘하게 대답하는 두 엄마들..

아무래도 오늘 기동6과는 부대장의 영향으로 조금은 서늘한 분위기가 얼마가는 지속될 듯 싶다.







“나노하, 페이트, 하야테한테 출장허가 받아야 하는데..분위기가 이래서야..휴..”




서늘한 부대 분위기가 한몫하고 있는 린짱..




진술회까지 얼마 남지 않아 긴장해야 할 기동6과이지만, 어쩐지 다른 의미로 긴장되어 있는 듯하니..




『어이 작가 선생.. 뭘 그리 질질 끄는교? 빨랑 끝내뿌소.. 내 알라들에게 할 야그가 많으니께, 시간없소』




『네..네에;;』




부대장님의 조언에 따라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내려 한다.

6과 대원들이 벚꽃놀이로 한창일때 부대내에선 다른 일이 벌어진 듯 하지만 지금은 부대장님의 압박..아니 조언이 있으니 다음에 시간이 있다면 이곳에서 다시 보도록...하자




---------------------------------------------------------------
내용에서 나온 C1는 아시는 분은 아시는 시원소주입니다^^;
부산지역에선 거의 대부분이 소주라면 이걸 드시죠~
첨엔 일본의 정종인가 그 따뜻하게 먹는 술있잖아요..그걸로 할려고
했는데 아는게 없어서.. 예전 데드라인님의 팬픽중에 소주야기가 있기에
저도 한번 써봤습니다^^;
---------------------------------------------------------------





덧글

  • 메이군 2007/07/17 17:09 #

    아하. 하 중령님이 모두 정리하러 가시는 거군요 (먼산)
  • 리나인버스 2007/07/17 17:32 #

    메이군//중령님이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 무장괴한 2007/07/17 18:54 #

    역시 '쇠주'였군요.. 소설같은데선 술은 참 좋은 소재가 되는것 같네요 =ㅁ=
  • 리나인버스 2007/07/17 19:18 #

    무장괴한//술 자체는 좋은 소재인듯 싶습니다~ 제가 글을 못써서 제대로 살리지 못한듯 싶네요^^;
  • deadline 2007/07/17 19:57 #

    사건 이틀전에 이렇게 폭음하다니, 전투에서 제대로 못싸우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 리나인버스 2007/07/17 20:20 #

    deadline//하루면 바로 원상복귀할거야~ 라고 생각하며 쓰긴 했는데,
    그렇군요! 그녀들도 사람이지요~ 역시 deadline님이십니다!!>.<b
  • Noname 2007/07/17 21:30 # 삭제

    어이쿠 C1이 이계에도 가는구나;;
    뭐 제가 있는 집이 묘한(?) 곳에 있는지라 C1이랑 화이트 둘 다 마시는지라..
    어쨋든 C1이 나와서 괜히 반갑습니다 ㅎㅅㅎ;;
  • 리나인버스 2007/07/17 21:33 #

    Noname//드뎌 시원을 아는 분이 오셨군요~ 반갑습니다^^
    부산은 슬슬 시원의 독재가 무너지고 있다고 합니다.. 왠지 아쉬운 듯한..^^;
  • 원삼장 2007/11/29 22:45 #

    C1 이군요... 아하하;
    술이라; 저는 술을 못하기에
    술관련 팬픽션을....으음; 이해하기 힘들지도;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