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팬픽][단편] 살아가는 것 - 하편 by 리나인버스

친구는 나에게 힘든 일이라도 도와줄수 밖에 없는거야..
왜냐면...

친구인걸!!!

가족도 동료도 아닌 친구는 그런거야~
아니.. 친구는 가족이기도, 동료이기도 해.
그래서 더욱더 친구의 힘이 되고 싶어하는 거야..
그래..분명 그런걸거야...




살아가는 것 - 하편



01.
[링커코어의 수집이라니요?!]
에이미가 그야말로 경악한 얼굴로 시그넘에게 묻는다.
링커코어의 수집이라니..아무리 지금 상황이 급박하다고 하지만, 마법운영의 핵심이자 마도사에게는 심장과도 같은 링커코어의 힘을 수집하다니, 마도사가 아닌 에이미마져 링커코어의 수집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에이미의 말에 시그넘은 여전히 굳은 얼굴로 그녀를 쳐다본다.
[현재 주인 하야테와 비타, 자피라의 가장 큰 문제가 링커코어이다. 지금 상황을 타파할려면 주인 하야테의 링커코어 회복밖엔 없다.]

[신체의 회복기능을 높여서는 안되는 겁니까?]
에이미는 납득할수 없다. 그래서 다시 묻는다.

[그래..주인 하야테혼자만의 회복이라면 신체회복으로도 가능하다. 하지만 지금은 비타와 자피라의 문제가 있다. 주인과 동료를 살리기 위해선 이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납득하기 힘들겠지만, 부디 믿어주기 바란다.]

에이미의 반응을 간파한 시그넘은 그녀에게 호소한다.
이것밖에 없다. 그래서 정했다. 좋은 방법이 아닌걸 알지만 어쩔수 없는 일이다.

[추후의 책임은 내가 지겠다. 그러니 리미에다. 허가를 내려주기 바란다]

시그넘의 말에 에이미는 망설어진다.
다른 스탭들은 에이미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아스라에서 함장 다음으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그녀이다. 그녀가 허가를 내린다면 따를 생각이다. 아니 따를수밖에 없다.

[에이미씨 저도 부탁하겠습니다. 전 시그넘씨의 결정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나도 부탁할께..나도 시그넘의 판단이 옳다고 생각해]

에이미의 망설이는 모습에 나노하와 페이트가 나선다.

[두사람다.. 그런걸로 된거야?! 두사람의 링커코어를 수집하는 거라고!! 링커코어의 고통은 누구보다도 잘 알잖아]

에이미는 나노하와 페이트의 말에 어느정도 포기한 상태가 되었지만 다시한번 지금 일어날 일에 대해 상기시킨다.

[물론이에요. 하지만 하야테가..비타짱과 자피라씨가 위험하잖아요. 그 방법으로 세사람을 살릴수 있다면 더한것도 할수 있어요]
[응..나도 세사람을 잃는다는건 생각하기도 싫어. 나도 나노하와 같은 생각이야. 그러니 도와줘 언니]

지금 말로 에이미는...결국..격침되고 만다.
[아무튼 두사람은 어릴때부터 고집이 셌다니까..그 고집이 지금처럼 콤보로 나오면 그누구도 허락하지 않을수 없을걸...]

[그럼??]

[할수없지..좋아..지금부터 링커코어의 수집과 하야테들의 신체회복향상에 따른 치료는 비공개로 실시하기로 하겠습니다. 스탭분들 아시겠죠?! 그 누구가 와도 공개하거나 이야기해선 안됩니다!!]

에이미의 다부진 말에 스탭일동은 힘차게 대답한다.

[네!!]





02.
[방법은 이렇습니다.]
시작될 치료에 대해 린포스 츠바이가 설명하기 시작한다.
우선 린포스과 창천의 서의 힘으로 하야테의 링커코어의 접속을 위해 신체와 링커코어를 정화한다.
혹시라도 있을수 있는 거부반응에 대한 대비책이다.
하야테의 정화가 끝나면 샤멀이 비타와 자피라의 주인에 의한 링커코어 연계를 재확인하고 오픈상태로 만든다.
이 방법은 하야테가 행했을때와 똑같다. 하지만 이번에는 부작용을 대비하기 위해 샤멀이 세사람의 연계를 컨트롤한다.
부작용이 생긴다면 바로 연계를 아웃한다. 아웃한다고 완전 연계가 끊기는게 아니라 처음에 오픈했던걸 닫는것 뿐이다.
연계브레이크의 역할...그것이 샤멀의 임무이다.

샤멀의 연계작업과 동시에 나노하와 페이트가 마법을 모은다.
두사람의 디바이스에 마력을 축척해 곧바로 야천의 서에게 마력을 보낸다.
마력을 받은 야천의 서는 신체의 회복능력을 높이는 마법술식과 나노하들의 링커코어의 수집에 대한 준비를 한다.
야천의 서가 마력을 받은 시점에서 린포스는 창천의 서를 보조로 해 야천의 서를 컨트롤한다. 하지만 혼자가 아니다.
시그넘과 유니존하여 야천의 서의 컨트롤를 더욱더 용이하게 한다. 

시그넘은 린포스와 하야테, 나노하들의 보호를 위해 자체적으로 결계를 친다. 외부와의 충격으로부터 모두를 지키기 위해서다.

시그넘이 결계를 치고, 린포스가 완전하게 야천의 서를 컨트롤하게 되며, 대량의 마력이 야천의 서에 모여 마법술식이 펼쳐지게 되면,나노하와 페이트의 링커코어를 수집해 하야테에게 보낸다.

예전엔 단지 야천의 서의 페이지를 채우기 위한 방편으로 행해졌지만, 지금은 링커코어 자체의 치료를 위한 것이라 술식이 매우 복잡하다.
린포스는 그런 매우 복잡한 술식을 제어해야 한다. 시그넘은 결계를 유지하며 린포스의 제어를 돕는다.
창천의 서가 도와준다고 해도 어려운 작업이다.

린포스의 설명을 들은 일동은 각자 맞은 일에 대해 생각한다.
모두 긴장하고 있는 듯 하다.
에이미는 그런 모두의 모습을 보면서도 걱정거리를 이야기 한다.
[린짱의 부하가 심한거 아니야? 아무리 창천의 서와 시그넘씨가 도와준다고 해도...힘들지 않아?]

[아니에요. 이 정도는 할수 있습니다. 저도 엄연한 볼켄리터의 일원이라고요! 그렇죠?! 시그넘]
린포스는 결의하며 시그넘에게 묻는다.

[물론이다. 린은 주인을 지키기위한 볼켄리터의 훌륭한 동료이다. 이정도는 충분히 감당할수 있다]

[거 보세요~ 에헴!]
시그넘의 말에 한껏 고조된 표정으로 가슴을 내미는 린포스. 그 모습에 긴장되어 있는 사람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알았어..지금은 모두를 믿을수 밖에 없네. 스탭일동은 치료를 행하는 사람들의 바이탈을 실시간으로 정밀분석해! 그리고 혹시라도 있을수 있는 긴급상황에 대비하고! 시간이 없어. 3분내로 준비를 끝낼것!!]

에이미의 지시에 스탭일동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그리고 치료를 행하는 주요인물들이 한곳으로 모인다.

[한가지 알려드릴것이 있어요]
린포스가 나노하와 페이트를 쳐다보며 조금은 힘이 없게 말을 잇는다.

[이번 링커코어의 수집은 저번보단 틀릴거에요]

[틀리다니?]
페이트가 반문한다.

[네.. 저번의 목적은 링커코어에 있는 마력자질이었어요. 그래서 그렇게 고통이 가해지진 않았을거에요. 그리고 고통을 최소한으로 하기위해 정신을 잃게 하거나 재기불능상태에서 행해졌을 거에요. 조금의 고통이 다였겠죠..]

[그러고보니..]
[응]

야천의 서의 링커코어수집을 당해봤던 두사람은 린포스의 설명에 동조한다.

[하지만 지금은 하야테짱의..마이스터의 링커코어의 치료에요. 링커코어를 이루고 있는 순수한 마력동력자체를 뽑아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신체의 고통은 필연적이에요..신체와의 연결이 가장 밀접하게 되어 있는 것이 바로 지금 수집해야 할 마력입니다]

여기까지 설명을 들은 나노하와 페이트는 린포스의 의도를 알아챘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린포스는 설명을 계속한다.

[그래서...이번의 링커코어 수집은 두분의 고통이 심할거에요. 어쩌면...]
[아..그만 됐어..린짱~ 걱정마..우리는 괜찮아. 그치 페이트짱~]
[응~ 문제없어]

괴로운 듯히 말을 잇는 린포스를 보고 나노하가 중간에 끼어들어 말을 끊는다.
페이트도 나노하를 돕는다.

[린..분명히 린말대로 힘든 일이 될거야. 하지만 하야테와는 어릴적부터 알고 지낸 소꼽친구야..이정도는 버틸수 있어. 그러니 걱정말고 린의 전력을 다해주기 바래]
[아! 페이트짱..그말은 내가 할려고 했는데...웅...페이트짱말대로 우리모두 친구사이잖아~ 이정도야~]

담담히 사람들의 말을 듣던 시그넘이..
[고맙다. 이 은혜는 절대로 잊지 않겠다. 그리고 반드시 갚는다. 우선 감사의 표시로, 베르카의 기사로서 예를 표하겠다]
라며 무릎을 꿇으려 한다.

이에 소스라치게 놀란 페이트와 나노하가 시그넘을 저지한다.
[됐어요! 시그넘씨.. 친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니까요! 이렇게 안하셔도 돼요!]
[맞아요. 시그넘..이렇게 하면 우리가 부담스럽습니다. 부디 자세를 바로 해주세요]

[이렇게 해야한다. 그래야 기사야! 막지 말아라]

[괜찮다니까요!!]

중요한 치료가 코앞인데 세사람은 엉뚱한 데서 허둥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를 중재하는건 역시 에이미다.

[세사람다 그만 해요. 가장 중요한 때에 뭐라고 있는 거에요! 스탭들의 준비는 모두 끝났어요. 시간이 없다고 하지 않았나요? 시그넘씨?]

[아..그렇군..그럼 예는 치료가 끝나고 하지. 그땐 막지 말아다오]
어험..헛기침을 하며 시그넘이 허리를 편다.

이에 나노하와 페이트도 쓴웃음을 지으며 자세를 바로 한다.

자..이제 시작이야..



03.
[마리..비타짱과 자피라씨의 상태는 어때?]
린포스가 하야테의 위에 자리를 잡고 시그넘도 하야테의 정면에 선다.
시그넘뒤로 나노하와 페이트가 디바이스만 기동한 상태로 대기중이다. 샤멀은 비타와 자피라의 머리맡에 조용히 앉는다.
이런 치료를 위해 각자 자리를 잡는 동안 에이미는 현재 가장 상태가 심각한 두사람의 상태를 살핀다.

[그렇게 좋지는 않아요. 하야테짱의 치료시 약간의 회복이 있어 그것으로 지금까지 버티고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이제 곧...]
마리엘은 괴로운 목소리로 에이미에게 보고한다.

[알았어.. 모두의 바이탈체크..부탁해]
[알겠습니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어..성공만을 빌뿐이야...모두...부디 힘내...

에이미는 마음속으로 빌며 앞의 모습을 쳐다본다.
[지금부터 외부와의 통신을 모두 차단하겠습니다! 린짱. 시작해줘]

에이미의 신호로 드디어 치료가 시작된다.

에이미의 말에 린포스는 창천의 서와 동조하여 하야테의 신체정화를 시작한다.
린포스가 눈을 감고 정신을 집중하기 시작한다. 몇초가 지나고 창천의 서가 열리며 펄럭인다.
그러다 어느페이지에서 멈춰선다. 그 직후 린포스의 발아래에 베르카식 마법진이 펼쳐진다.

[창천의 빛이여..나의 앞에 있는 자에게 축복의 빛을!!!]

린포스의 영창과 동시에 자신을 몸이 흰색빛으로 빛나기 시작하고, 동시에 하야테의 몸도 공중에 떠오르며 같은 색으로 빛나기 시작한다.
점점 떠오른 하야테는 바로 세워져 치료가 시작된 곳의 중앙에 떠있다. 여전히 눈을 감고 있으며, 기사복은 그대로 착용된 상태이다.

[정화작업은 끝났어요. 샤멀 시작해줘요]
첫번째 임무를 무사히 맞친 린포스가 차분하게 다음 순서인 샤멀에게 고한다.

[알았어 린짱~]
샤멀또한 아까의 치료시의 혼란은 없애버리고 세사람의 연계에 대해 간섭하기 시작한다.

샤멀의 연계간섭이 시작된 시점에 나노하와 페이트도 각자의 마력을 본인들의 디바이스에 불어넣기 시작한다.
자신들이 지금 지니고 있는 모든 마력을 끌어모은다. 마력의 운용은 이젠 자유롭게 할수 있는 두사람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나노하와 페이트는 각자의 디바이스의 보조를 받으며 마력을 모으고 있다. 자신들의 디바이스가 마력으로 점점 빛나고 있다.

나노하들의 마력축적을 확인한 시그넘이 린포스를 부른다.
[린..이제 시작이다. 너라면 꼭 할수 있다. 나도 전력을 다하겠다]
[네. 시그넘..축복의 바람의 이름을 걸고 이번만은 꼭 성공하겠습니다]
[그래..자 린..]
이라고 말하며 시그넘이 양팔을 벌린다.
이에 린포스는 창천의 서를 두팔로 가슴에 안고 시그넘의 가슴으로 향한다. 시그넘또한 두팔로 린포스를 안은듯 감싼다.
어느새 흰빛으로 변한 린포스가 시그넘의 가슴으로 쓰며든다.
린포스와 유니존한 시그넘..평소의 보라색 기사복은 색이 연해지고 눈빛도 파란색으로 변한다.
시그넘의 정신링크에 있는 린포스가 말한다.

[이제 신체회복향상을 위한 마법술식과 마이스터의 링커코어의 마력을 주입할 마법술식을 시작하겠습니다. 시그넘 보조 부탁해요]

[알겠다]

시그넘의 대답과 동시에 그녀의 발밑에 베르카식 마법진이 펼쳐진다. 하지만 평소의 마법진이 아니다. 평소보다 마법진이 4개나 그려져 있다. 그래서 기존의 삼각형 마법진이 아닌 미드식과 같은 원형의 마법진이 돌고 있다.
린포스는 창천의 서와 시그넘의 보조로 두개의 복잡한 마법술식을 기동하고 제어하려 한다.

[시그넘..나노하씨와 페이트씨의 마력을..]
[그래]

나노하들의 마력축적은 끝난 상태이다. 둘다 모든 마력을 끌어모은 상태라 힘이 많이 소진된 상태다. 그래도 시그넘의 신호를 기다리며 디바이스를 내리지 않고 있다.

린포스의 요청으로 시그넘은 이윽고 나노하들에게 고개를 끄덕이고, 이에 두사람은 자신의 디바이스에 명한다.
시그넘이 두사람에게 신호를 보낸뒤, 사라졌던 야천의 서가 하야테의 가슴앞에 나타난다. 린포스가 야천의 서를 기동한 것이다.

[레이징하트..모여진 마력을 야천의 서에게 전송해줘]
[바르디슈.. 마력을 야천의 서에게..]

레이징하트와 바르디슈는 각자의 마스터의 명을 받고..
[Yes. My Master] 
[Yes. Sir]
평소와 같이 대답하며 마스터의 명에 따라 움직인다.
축적된 대량의 마력이 각자 주인의 색깔을 띄며 야천의 서로 날아간다.
마력을 받은 야천의 서는 눈부신 흰색빛을 발하며 페이지를 펼치기 시작한다.

[좋아..지금까지는 순조러워..이제 모두를 지키기 위한 결계를 치겠어. 린, 어때?]
[네..두분들의 마력으로 술식제어가 조금 용이해졌어요. 잘될겁니다]
[알았어.. 테스타로사와 타카마치..이제 결계를 치겠어]

[알겠습니다.]
단한번에 자신들의 마력을 거의 모두 소진해버린 두사람은 몸깊은 곳이 텅빈 공허감을 느끼며, 시그넘에게 대답한다.
이제 링커코어의 수집만 남았다. 잘 버틸수 있을까...나노하와 페이트는 이제 행해질 일에 솔직히 염려되기 시작한다. 마음속의 걱정..밖으로 표현할순 없지만 걱정이 되는건 어쩔수 없다.
하지만 견뎌야 한다. 하야테를 위해..비타와 자리파를 위해..그리고 샤멀과 린..시그넘을 위해 버터야 한다.




04.
린포스의 마법술식제어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치료를 지켜보는 에이미는 그렇게 생각한다. 결계가 쳐져 있긴 하지만 안의 모습을 볼수 있게 되어 있다.
치료를 행하고 있는 모두의 바이탈은 정상적이다. 유니존되어 있는 린의 상태도 조금 부하를 걸리는듯 하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 할수 있다. 성공할수 있는 가능성이 점점 보이기 시작한다.
에이미는 그렇게 생각하며 초초히 치료를 지켜보고 있다. 다른 스탭들도 에이미와 크게 다르지 않다. 모두 치료의 성공만을 바라고 있다.

나노하와 페이트의 마력을 받은지 몇분이 지났을까..
린포스가 시그넘에게 말한다.

[시그넘..신체회복향상에 대한 마법술식이 완료됐어요. 지금 창천의 서의 보조로 기동시키겠습니다. 링커코어의 주입술식도 거의 완성상태입니다!]
[잘했어. 린! 이제 조금만 더 하면 된다]
[네!!]

린포스의 보고에 시그넘은 그제서야 약간 얼굴을 푼다. 그래..할수 있어..하면 되는거야!
시그넘에게 보고한 린포스가 바로 완료된 술식을 기동시킨다.
이에 다시한번 하야테의 몸이 빛나기 시작한다.
따뜻한 느낌의 마력이 하야테의 온몸을 감싼다. 조금 떨어져 있는 나노하와 페이트에게도 기동한 마력술식의 마력이 느껴진다.
실로 차분해지는 마력의 느낌이다.

[이것이 시그넘이 말한 그거인가봐..]
[응..왠지 몸이 나른해지는 것같아..하지만 똑바로 정신차려야 겠지..우리에겐 지금부터가 제일 중요하니까..]
[응..같이 힘내자..나노하..]
[응! 페이트짱]

기본좋은 마력의 느낌을 받으며, 마음을 다잡은 나노하와 페이트..
결계밖에까지 이 마력의 기운이 느껴지는 건가..마리엘이 탄성을 지른다.

[선배님!! 하야테짱의 바이탈이 급속하게 올라가고 있어요. 정말 놀랍습니다!!]
[드디어 시작된거야..아직 좋아하긴 일러..잘 감시하라고..마리..]
[네!!]

따뜻한 마력에 의해 점점 하야테의 몸은 회복되어 간다. 딱딱하게 굳어있던 하야테의 얼굴이 조금씩 안정되며 편안한 표정으로 바뀌고 있다. 그 모습에 시그넘과 나노하들도 희망을 품으며 기뻐한다.
곧이어 두번째 기쁜소식이 린포스에게서 들려온다. 이번엔 시그넘과 나노하, 페이트에게도 들린다.
[링커코어의 주입 술식도 제어완료되었습니다. 마이스터의 회복상태도 호조를 보이고 있으니, 바로 시작하고 싶습니다. 괜찮을까요?]

링커코어의 수집전, 두사람의 의견을 묻는 린포스..
이에 나노하와 페이트는 웃으며 대답한다.
[언제든지 OK야~ 준비완료에요~]
[응..나도 언제든지 가능해]

두사람의 대답에 린포스는 마음속 한곳이 따뜻해짐을 느끼며, 최종적으로 시그넘에게 말한다.
[이제 수집을 시작하겠어요. 이번엔 시그넘이 도와줘야 해요. 두분의 링커코어의 수집이 폭주하지 않도록 제어해 주세요.]
[그래..수집컨트롤은 확실하게 할테니 걱정말아라. 넌 수집된 마력을 주인에게 한치의 오차도 없이 주입해야 한다.]
[물론입니다! 그럼 링커코어의 수집..시작하겠습니다!!]

린포스의 말과 동시에 야천의 서의 페이지가 다시 펄럭이며 페이지이동을 한다.
그리고 책의 중간을 조금 지난 부분에서 멈춰선다.

[두분...정말 죄송합니다.]
린포스는 나노하들에게 사죄의 말을 전하며 양팔을 앞으로 벌린다.




05.
린포스가 양팔을 벌리며, 숨을 크게 한번 들이쉬고 난후...
[야천의 서..링커코어 수집개시!!]
라며 야천의 서에게 링커코어의 수집을 명한다.

이에 나노하와 페이트의 가슴부위에 각각 분홍색과 노랑색의 빛으로 된 원형이 모습을 드려낸다.
자신의 링커코어를 보며 저절로 인상이 쓰여지는 나노하와 페이트..
하지만 아직 참을만한 수준이다.
나노하는 입술을 깨물고, 페이트는 오른손의 주먹을 꽉진다.

린포스의 명령을 받은 야천의 서는 나노하들의 링커코어를 밖으로 노출시키고,
[Sammlung]
라며 본격적으로 수집을 시작한다.

점점 밀려오는 고통..
심장과는 다른...아니 전혀 느낌이 틀리지만 몸의 중앙이라고 생각되는 곳에서부터 가슴이 조각나는듯한 고통이 밀려온다.

[아아아악....]
나노하는 갑작스런 고통에 작지만 비명을 지르고...

[으으윽....]
페이트는 온힘을 다해 고통을 버터내며 신음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 야천의 서는 더욱더 두사람의 링커코어의 마력을 뽑아내기 시작한다.

좀보다 더욱더 강력해진 고통..
이윽고 두사람의 몸이 활처럼 휘어진다. 링커코어가 있는 가슴부근이 점점 앞으로 내밀려지고, 고개는 뒤로 젖혀진다.
몸이 휘어짐과 동시에 두사람의 고통이 소리로 전해진다.

[아아아아아아!!!!!]
[헉...윽....앗!!!!]

나노하는 더이상 버텨내지 못하고 고통을 목소리로 표출하고 있으며, 페이트는 단말마의 비명이지만 그 짧은 비명이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괴롭게 하고 있다.

밖에서 두사람의 링커코어수집을 지켜보는 사람들은 눈을 아에 감아버리거나 귀를 막는 사람도 있다.
에이미는 평소대로 두사람의 모습을 지켜본다. 단지 그녀의 몸이 조금 흔들리는 거외는 아무런 동요가 없다..그렇게 보인다.

[조그만 더...두분의 링커코어의 한계전까지 수집해야 해...조그만 더..]
[조그만 더 버터다오..테스타로사, 타카마치...이제 조금만 더 하면...]
린포스와 시그넘은 같은 생각을 하며 술식을 제어하고 있다.

야천의 서로 전송되는 나노하와 페이트의 링커코어의 마력은 린포스의 제어로 조금씩 하야테의 몸속으로 빨려들어간다.
링커코어의 수집이 시작된지 일분 경과후..드디어 하야테에게서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녀의 링커코어의 직접적인 접속과 치료이다. 당연히 반응이 와야 정상인 것이다.
하야테는 조금 괴로워하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그녀의 반응이 시작되고 제일먼저 말을 여는 건 마리엘이다.

[이럴수가.....정말...하야테짱의 링커코어가 수복되고 있어요!]
그녀스스로도 믿을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하야테짱의 링커코어수복으로 비타짱과 자피라씨의 링커코어도 수복되고 있습니다. 정말 놀라워요..아니 이건 기적에 가깝습니다!!!]
마리엘이 경악과 환희에 찬 목소리로 모두에게 말한다.

이에 에이미가 경고한다.
[마리..아직 끝난게 아니야. 이제 막 치료되기 시작한거야..완전하게 수복되고 나서 기뻐해도 늦지 않아..계속 주시하도록 해]
[아..네..네!! 염려마세요!]

[그래..이건 기적이야...하지만......나노하짱과 페이트가 버텨줘야 하는데........]
에이미는 아직 걱정을 놓지 않는다.

나노하와 페이트는 현재 온몸이 땀범벅이 된 상태다. 링커코어의 수집에 의한 고통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심해지고 있다.
이젠 의식마져 꺼져가고 있다. 두사람다 필사적으로 고통과 싸우고 있지만 슬슬 한계에 이르고 있다.
링커코어의 크기도 처음의 반정도로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두사람의 링커코어가 줄어듬과 동시에 하야테의 링커코어는 점점 활기를 되찾고 있다.



06.
[하...하...하..]
거친숨을 내쉬는 시그넘..본래 전투가 주임무인 그녀에게 술식의 제어는 어려운 일일것이다. 하지만 어떻게든 버티며, 린포스에게 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수집 컨트롤을 필사적으로 제어하고 있다.
모든 일엔 끝이 있다. 시그넘은 그걸 알고 있다. 그렇기에 필사적으로 버티고 있다. 곧 있음 모든게 끝날것이다. 그럼 주인 하야테도, 비타와 자피라도 다시 돌아올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며 지금의 자신에게 채칙질을 한다. 조금만 더 버텨라..시그넘..열화의 장의 근성을 보여주는 거야...

시그넘과 유니존되어 있는 린포스도 그녀와 다르지 않다.
숨을 몰아쉬며, 하야테에게의 링커코어마력을 불어넣는데 온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린포스또한, 마이스터인 하야테와 볼켄리터인 비타, 자피라가 돌아오기만을 바라며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술식을 제어하고 있다.

[나의 링커코어가 부서지는 한이 있어도 마이스터와 동료들은 꼭 지켜낼거야]

린포스본인과 그녀의 마이스터인 하야테만이 아는 사실...
그것은 하야테의 야천의 서를 린포스가 제어할때 링커코어의 수집을 행하게 되면, 린포스의 링커코어가 버티지 못한다는 것이다.
본래 하야테의 마력과 디바이스 술식으로 태어난 린포스이다. 새로 만들어진 린포스는 야천의 서의 방대한 데이터를 감당해내지 못한다. 그래서 디바이스인 그녀이지만 보좌역할인 그녀의 디바이스, 창천의 서가 필요했던 것이다.
야천의 서만으로 제어하기 빠듯한데 타인의 링커코어까지 제어한다니..
아무리 시공관리국의 기술이 발달했다지만, 이것까지는 해결하지 못하는 듯하다.

하야테는 이젠 링커코어의 수집은 없을거라 여기고 볼켄리터에게 이런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나 현재에 와서는 시그넘들에게는 치명적인 실수가 될수도 있다.

린포스는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세사람을 살릴려 하고 있다.
분명 마이스터 하야테에게 알려지면 엄청나게 혼날테지만, 어쩔수 없다고 생각한다.
점점 린포스의 링커코어에 압력이 가해지기 시작한다.
치료는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모두에게 최후의 고통이 전해진다.

린포스에게는 엄청난 링커코어의 압박이..
시그넘에게는 방대한 링커코어의 수집 제어술식이..
샤멀에게는 바닥나는 마력을 부여잡고 연계제어의 한계의 정신압박이..
페이트에게는 소리조차 지를 힘이 없는 상태의 지옥같은 고통이..
나노하에게는 온몸에 전해지는 참혹한 고통의 소용돌이가..
하야테에겐 증폭되는 링커코어의 힘에 의한 고통이..



그리고 6명의 고통이 끝났다고 생각된 순간!!!!!!!!!
갑자기 시그넘에게 유니존되어 있던 린포스가 아웃된다.

각자 극심한 고통을 겪었지만, 정신을 잃은 사람은 없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에 대처하지 못하고 다만 지켜볼 뿐이다.
하야테는 여전히 공중에 떠있고, 시그넘은 린포스와 아웃된 동시에 무릎을 꿇는다.
페이트와 나노하는 야천의 서의 구속에서 벗어나 지면에 포개진다.
어떻게든 고개를 들어 린포스를 쳐다본다.
샤멀도 연계제어를 맞치고 숨을 몰아쉬고 있다.


시그넘과 유니존 아웃된 린포스...하야테와 야천의 서의 앞에 떠오른다.
아무 표정이 없는 린포스..
잠시뒤..


[모두 미안해요..]


라는 말과 함께 흰색 빛으로 된 수많은 별로 변하고 만다. 분산되고 만다. 분해되고 만다.

이에 모두 경악한다. 소리를 지른다. 통곡한다.

각자의 절망의 소리에 가장 크게 들리는 목소리는...

[안돼!!!!!!!!! 린포스!!!!!!!!!!!!!!!!!!!!!!!!]

린포스가 분쇄된 자리를 양손으로, 양팔로 휘젖으며 사라져 버린 빛의 흔적들을 어떻게든 모으려 발악하는 시그넘이다.
지금 그녀에게는 베르카의 기사의 긍지도, 예도 없다.
눈앞에서 사라진.. 가족중에 막내였던..가장 활발했던, 가장 귀여움을 받았던 아이의 죽음에 미쳐버린 한 사람에 지나지 않는다........




[야천의 왕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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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번에도 처음 생각했던 거보다 휠씬 내용이 불어나 버려서,
여기까지 [살아가는 것] 을 마무리하고, [야천의 왕]이란 제목으로
계속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야천의 왕]은 한편으로 끝날 생각입니다만...역시 이것도 예정에
불가합니다...허접한 글 읽어주시고, 댓글달아주는 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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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메이군 2007/08/26 23:30 #

    앗, 마지막에 급반전이!

    ...다음 편 기다립니다.
  • sephia 2007/08/27 00:56 # 삭제

    으악! 이런 깨는 일이.. ㄱ-
  • 무장괴한 2007/08/27 23:17 #

    예상하지 못했던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마지막은 충격적입니다.(으헝헝)
  • asas 2007/08/28 21:32 # 삭제

    설마 파손된 린을 고치러 엘하자드까지가는건(퍽!)
  • 리나인버스 2007/08/28 23:11 #

    메이군//오옷~ 빨리 읽으셨군요^^ 감사해요~
    다음편..노력하겠습니다~^^
    sephia//깨는...일인가요^^;;;
    무장괴한//^^;; 22편에서도 그랬지만 린포스는 자신의 마이스터, 하야테랑 유니존했을때 가장 기량을 발휘하는것 같아요. 비타나 시그넘의 유니존은 미묘한 균형이 어긋난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쿨럭..^^;;;
    asas//그렇게까지 전개할 스토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현재 린뿐만 아니라 다른 문제들이 연달아 터지는.......;;;
  • 원삼장 2007/11/28 23:50 #

    으...으으....으으윽.....
    여러모습에서 가슴이 찢어집니다....
    린포스... 그리고 절규하는 시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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