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팬픽][단편] 오산 by 리나인버스

[드디어 만났군..만나자 마자 이런 형태라 보기 좋지는 않지만...뭐..내가 원했던 바이니까...]




[어때.. 야가미 대령...자기몸속에 들어온 쇠의 느낌..맘에 드는가?]



[아직 죽으면 곤란하다고...좀더 즐기게 해줘...내가 받은 고통은 이것들의 몇배는 되니까 말이야!!!]




미드칠더의 외각 폐쇄도시의 한 고층건물...
관리국의 육군 지휘관복을 입은 한 사내가 역시 같은 육군 지휘관복을 입은 소녀를 잔인하게 유린하고 있다.
어른의 팔길이만큼의 단검을 소녀에 배에 찌르며 느낌을 묻는 사내..
공격당한 소녀는 아무소리도 내지 못한다.

[안심해...장기쪽은 피해서 찔렸으니까...바로 죽어버리면 재미없거든...자...다음은 어디를 망가뜨려볼까...그나저나 너무 싱겁게 성공해서 재미가 없을 지경이야...지겹다고...]

소녀의 몸을 관통한 단검이 처음에 들어갔던 순서의 반대로 소녀의 몸에서 나온다...
검이 소녀의 몸에서 나온 동시에 그녀의 입에서 대량의 피가 뿜어진다.
소녀의 몸을 잡고 있는 사내는 자신의 옷에 피가 묻은걸 본 직후 소녀를 바닥에 던져 버리고 열심히 자신의 옷매를 정리한다.

[뭐야 이게...모처럼 입은 제복이 엉망이 됐잖아...]
사내는 인상을 잔뜩 쓰며 검을 잡지 않는 한손으로 소녀의 피를 털어내려 한다.

바닥에 내동댕이쳐진 소녀는 전신의 고통을 느끼며 신음하고 있다.



[좀더 근성을 보여 봐~ 야가미 대령~~]
악귀의 모습과 같은 기괴한 웃음을 띠며 하늘에 떠 있던 사내가 천천히 소녀 곁으로 온다.

그런 사내의 모습을 보며 소녀는...하아테는 생각한다.
[어째서 이렇게 되버린걸까..]





기동6과의 첫번째 사건이 무사히 끝나고 몇달후...
공을 인정받은 하야테는 승격되어 대령이 되었다.
하야테의 나이에서의 대령승격은 아주 들문것이라 주위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지만 하야테는 담담히 받아들어 예전과 다를것 없이 평소의 일을 해나간다.

그리고 오늘, 대령이 되고나서 처음으로 본국에 기동6과의 전력 브리핑을 무사히 끝나고 6과로 돌아오는 길..
정체불명의 사내에게 납치되어 이곳으로 오게 된것이다.
왠만하면 수호기사들이나 린...6과의 대원들과 동행하지만 오늘은 하야테혼자서 이동하였다.
자료준비는 린이 전날 모두 준비해주었고, 다른 사람들은 각자의 일로 하야테를 보조할 시간이 맞지 않았던 것이다.

사건도 끝났고, 하야테에게 위협이 될만한 거리는 없었기에, 이런 일이 일어날줄은 몰랐기에 그 누구도 대처할수 없었다.



하야테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사내를 보며 회복주문을 기동시킨다.

[오...회복주문도 할줄 아는거야? 신의 힘과 같은 마력을 헛되이 쓰고 있는것 같아보였는데...역시이군~]
사내는 비아냥거리며 하야테가 회복주문을 사용하겠금 내버려둔다.

[어째서...이런 일을....]
말을 다 잇지 못하는 하야테에게..

[하는 거라고?!]
사내가 보충해 준다.

[글쎄....처음엔 옛날 어둠의 서에게 당한 나의 부하들에게 대한 복수였는데, 지금은....]
까지 말한 사내는 잠시 눈을 감는다...뭔가 대단한걸 생각하는 듯 표정이 다양하게 변화한다.
그리고...얼마뒤, 천천히 눈을 뜬 사내..
[지금은...그런 명분같은건 예전에 없어졌어....지금 내가 원하는건 너의 몸속에 녹아있는 어둠의 서의 힘..그것뿐이야..]

이렇게 말하며 사내는 바닥에 방치되어 있는 하야테에게 다가와 그녀의 턱을 잡는다.
저항하려 목을 움직여보지만 전혀 먹히지 않는다.

사내는 실실 웃으며..
[역시 인간은 힘이 있어야 해..권력이 있어야 한다고...넌 그 어둠의 서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잖아?! 지금까지 충분히 가지고 놀았을테니 나한테도 조금 넘겨주라고~~]

어린 아이가 장난을 치는듯한 동작으로 하야테의 턱을 이리저리 흔드는 사내...
그런 사내의 동작과는 상관없는듯 하야테가 말한다.

[나의 힘을 원하다면 줄수도 있어...]

[응? 뭐라고??]
사내는 별반응없이 대꾸한다.

[난 야천의 서의 힘을 받았을때부터 단 한번도 이 힘을 두려워한적은 없어....하지만 나의 힘이 사라져도 세상엔 강한 사람들은 많으니까..나 하나 없어진다고 세계가 무너지는 것도 아닐테고..원한다면 당신에게 주겠어...다만...그힘의 사용이유를 말해줘..]

하야테의 뜻밖의 행동에 약간 어리둥절해하는 사내...그리고 이윽고..

[사용이유라....간단하잖아~~~]
숨을 한번 삼키고..
[이 세상을 내발밑에 놓는 거야.....얼마나 멋진 일이야~ 나의 힘에 무릎을 꿇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크크크큭]
예전의 제일과 같은 눈빛을 보이는 사내..

이에 하야테는 회복주문을 중단시키고 사내의 얼굴을...눈을 쳐다본다.
그 누구도 범할수 없는 강한 의지의 눈으로..

하야테의 눈과 마주친 사내는 오래가지 못하고 눈을 돌리고 손을 놓아버린다.

[그런 눈빛...제일 역겨워...세상의 정의는 자기한테 다 있는듯한 역겨운 눈빛....칫..]

사내의 손길에서 벗어난 하야테는 상처입는 배를 부여잡고 일어선다.
다리와 팔, 온몸이 떨리지만 간신히 자세를 잡고 허리를 편다.
그리고..

[그런 이유라면 나의 목숨을 바치더라도 야천의 힘은 줄수 없어..]

단호히 말하며 사내를 쳐다본다.
다시 서로의 눈이 마주치고..

[말이 너무 길었군...니가 주기 싫어도 너를 죽이고 몸속 링커코어를 취하면 마력은 나에게로 넘어오게 되어 있어..자..이제 마무리작업을 해보자고..]
사내는 단검을 다시 들어 하야테에게로 다가간다.
그런 사내의 접근에도 하야테는 동요하지 않는다.

[자..이번엔 어디로 할까..]
단검의 끝으로 하야테의 몸을 훑는 사내..

사내의 더러운 행동에도 하야테는 움직이지 않고 눈만 감고 있다.
[어이..아가씨~ 뭔가 반응을 보여주라고...이렇게 가만히 있음 하는 사람이 재미없잖아~]
그런 하야테의 반응이 재미없다고 말하며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단검을 하야테의 얼굴에 갖다댄다.
그래도 여전히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하야테..

그런 하야테를 비웃으며 사내는 단검을 쥔 손에 힘을 가한다.
사내의 힘이 단검을 통해 하야테의 얼굴에 빨간 피가 조금씩 흐르기 시작한다.
그제서야 눈을 뜬 하야테..

[역시 여자는 얼굴에 손을 대면 바로 반응이 오거든...]
하야테의 반응에 즐거워 하는 사내..

[당신..너무 시간을 끄는거 아냐? 난 기동6과의 부대장이야..유능한 부하들을 많이 데리고 있으니까..]

[흥...웃기는 소리..통신결계는 예전에 쳐놨고, 시간도 아직 10분도 채 지나지 않았어. 널 도륙내고 달아나는 시간은 충분하다고..]

[과연 그럴까..]
사내의 호언장담에 태클을 거는 하야테...하야테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사내가 말하는 통신결계가 갈라진다.

[뭐...야?!!!!!]
놀라 주위를 두리번 거리는 사내..

[일의 처리능력이 너무 허술해]
하야테는 담담하게 사내의 헛점을 말한다.

[무슨........설마 통신을?]

[나와 린은 단순한 디바이스와 마스터의 관계가 아니야...그것도 조사하지 않은거야?..아니 알수없는 사실인가..]
사내의 헛점을 다시 집어낸 하야테는 계속 말을 잇는다.
하야테를 말을 듣고 있는 사내는 처음의 여유는 어느새 사라지고 악귀처럼 얼굴이 붉어지며 괴팍하게 일그려지고 있다.

[뭔가 일을 할때는 그 주변상황부터 철저하게 조사해야 하는거야..그리고 당신이 이번일에서 가장 큰 판단미스는 나의 부대의 능력이야....]

여기까지 말하고 숨을 내쉬는 하야테...말을 할때마다 복부의 고통이 심해지지만 참는다.
하야테가 말을 멈춘 그 사이에도 결계의 균열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그녀의 말을 듣고 있는건지 아닌지 사내는 결계의 균열에만 신경을 쏟는듯 자꾸 주위를 둘려본다.

그런 한심한 사내의 모습을 보고 하야테는 말을 끝낸다.
[나의 부대..기동6과의 전력을 얇본것이 당신이 저지른 가장 큰 실수이자 오산이야!!!]

하야테의 외침과 동시에 결계가 산산히 부서진다.

그모습을 보며 하야테가 다시 말을 잇는다. 다만 아까와는 다른 저음의 목소리로..

[당신...제로거리에서 포격 맞아본적 있어?]

이미 사내는 꼬리를 내리고 덜덜 떨고 있다.

그런 사내의 옆에 나노하가 엑시드모드의 레이징하트를 들고 나타난다.

하야테의 저음의 나레이션은 계속 이어진다.

[아님 금빛 마력검에 팔이나 다리같은것에 베어본적이 있니?]

이번엔 페이트가 사내의 옆에 서 잔버폼을 든다.

[뭐 이 두개는 나쁜일하지 않는 이상 맞아볼 경우는 없겠지..]
점점 고개가 숙여지는 하야테..

[그래도..이런 일을 한 댓가는 치려야 하니까...뭐..내가 말려도 그얘들이 알아서 해줄거니까....이것도 그리 자주 할수 있는 체험은 아니야...불꽃의 검에 유린당하거나 강철 망치에 온몸이 다금질되던가...]

숙여진 고개를 따라 신체도 점점 밑으로 떨어진다.

[알아서 하나 골라봐...다행이도 인권이라는 걸 아는 사람들이니까..죽이지는 않겠지만...내 상태로 봐선 그냥 넘어가지는 않을것 같네...행운을 빌어..]

자신을 죽음직전까지 몰아넣은 사내에게 행운의 말을 남기며 정신을 잃는 하야테...
어느새 그녀의 주위에 4명의 인영이 나타나고 그중 하나가 쓰려진 하야테를 잡는다.

사내의 주변에 최소 트리플A급 이상의 마도사들이 순식간에 모여들었다.
사내는 그야말로 고양이 앞의 생쥐마냥 덜덜 떨며 뒷걸음 친다. 그런 모습을 본 나노하가 레이징하트를 내밀며 말한다.

[잡아..]

이에 분홍색 바인드가 사내의 몸을 구속한다.

[비살상모드로 정신을 잃지 않겠금만 해서 모두 한방씩 어때?]
나노하가 하야테처럼 저음의 목소리로 모두에게 의견을 구한다.

이에 페이트, 시그넘, 비타, 자피라는 대답없이 고개만 끄덕이고...

[그럼 먼저 비타부터 시작할까?]
모두의 동의를 구한 나노하는 첫번째 선수를 지명해준다.

[이야야얏!!!!!!!!]
앙칼진 외침을 동반하며 기간폼이 된 그라프아이젠을 있는 힘껏 휘두르는 비타..
분명 비살상모드로 기절시키지 않는 위력이라고 했을텐데 전력전개의 모습으로 공격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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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일어나고 몇일후...회복세로 돌아선 하야테의 병실에서 나오며 페이트가 말한다.
[결국 그 사내의 동기는 뭐였지?]
이에 나노하는..
[하야테말로는 야천의 힘을 원했던것 같은데..동기로선 부족할까나...]
동기같은건 상관없어..라고 말하는 듯한 나노하...

[뭐..결국은 반시체가 되어 체포됐지만 상처가 치료됨 정식으로 신문하면 되는거니까..]
[응...하야테를 건드리다니 그 사람도 참 간이 커...]
[그러게..]

왠지 핀트가 어긋난듯한 대화를 주고 받으며 병원의 복도를 걸어가는 나노하와 페이트..

이번 야가미대령 납치사건은 이렇게 종결되었으나 이 사건 이후 하야테를 뒤에서 욕하는 무리들이 점차 사라지고 그녀의 발언권이 예전보다 강해졌다고 전해진다.
또한 왠만하면 야가미대령과 기동6과와의 마찰은 피해라는 철칙이 관리국내에서 암암리에 돌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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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화를 보고 난후..
언젠가 망상했었던 조각하나를 소환하여 풀어보았습니다.
사내를 둘려산 나노하와 페이트..볼켄리터..
그들의 표정을 그림으로 보고 싶군요....
악마와 사신..귀신의 모습들일까요?..쿨럭...
24화의 분노를 시그넘에게 풀려했지만 쓸수록 애잔한 느낌밖에 들지
않아 포기하고 망상조각에 맘껏 불어넣어 이렇게 어중간한 다크물이
만들어졌네요~
이로써...베르카의 기사들은 좀더 시간이 걸릴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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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asas 2007/09/13 08:07 # 삭제

    하 중령을 건드리다니.... 저건 SLB+잔버+라그나뢰크의 트리플 브레이커를 맞아야 정신을 차릴 것 같습니다만.....(이하 생략)_
  • sephia 2007/09/13 13:15 # 삭제

    그래도 저 정도면 일단 빈사상태로 고고!

    하야테는 퇴원 직후 그 남자를 아주 개인적으로 죽여놨다는 전설이. ㄱ-
  • 무장괴한 2007/09/13 22:32 #

    오오 담금질.(...)
  • 버미규니 2007/09/13 23:35 #

    아닛 하야테를 유린하다닛!!
    자 모두들 살상모드로!!(자 다시 GOGO!)
    하지만 성격상 그러지는 못하지만요. ㅋ
  • 러브히메 2007/09/13 23:56 #

    아.......... 읽으면서 너무 무서웠어요...........
    처음엔 남자가 무서웠고,
    두번째는 '제로의 거리에서 포격을 맞아본 적 있어?' 여기에서,
    세번째는 하야테의 저음의 협박,
    마지막은 '우리 모두 한방씩 어때?' 라는 나노하의 천진난만한 발언.
    누가 기동6과의 하야테를 건드리겠어요 ㅠㅠ
  • 메이군 2007/09/14 01:33 #

    이야, 무섭네요.
    이름없는 남자에게 3초간 묵념.
  • 기대중 2007/10/27 23:10 # 삭제

    .....바보다 진짜 바보다!! 하필 하야테를 건드리다니.. 죽고싶어 환장한 바보다!!
  • 리나인버스 2007/10/27 23:28 #

    asas//아쉽게도 A's의 재현은 하야테때문에 무산되었지여...제대로 관광보내고 싶었는데 필력이 딸립니다..ㅜㅡ
    sephia//크..그 말을 빼먹었군요..짚어주어 고맙습니다~ ㅎㅎ
    무장괴한//비타의 다금질은 최고에요~(응?)
    버미규니//살상모드는 기동6과대원들의 최후의 보류입니다. 저런 녀석에게 쓸께 못되죠^^;
    러브히메//그렇죠?! 하야테를 건드리다간 조금만 선을 넘어도 시공관리국 조차 알지 못하는 저 먼곳으로 누군가가 친절하게 날려줄겁니다~^^
    메이군//남자를 챙겨주는 사람은 메이군님이 처음...^^;;;

    기대중//그렇지요..건드리지 말아야 할 상대를 건드린 대가는 어마어마합니다^^;
  • 원삼장 2007/11/29 00:28 #

    감히 하중령님을 건들이다니!!
    훈제스테이크로 만들어서 나이프와 포크질을 해버릴까!! 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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