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팬픽][단편] 린포스의 마음 by 리나인버스

[아..편하다..역시 집이 최고야~]
스칼리에티사건이 끝나고 모처럼 집으로의 귀환...이 사건으로 1년여만에 미드칠더의 자신의 집에 돌아온 하야테..

오래간만에 온 집이라 먼지투성이었지만 린과 협력하여 빠르고 즐겁게 청소를 끝내고,
기분좋은 피곤함을 느끼며 침대에 다이빙한다.

[그렇습니다~ 이것으로 모두를 맞이하는 일은 끝났어요. 이제 저녁식사만 남았어요~]

린포스 츠바이...린도 하야테의 머리맡에 앉아 그녀의 모습을 보고 웃으며 말한다.

[그렇지~ 그때까지는 조금 시간이 남았으니까......조금 쉴께...린도 좀 쉬어..청소.. 대단했으니까..]
하야테는 감기는 눈을 힘겹게 버티며 린에게 말하지만, 린은...

[전 좀더 뒷정리를 할께요...하야테짱은 푹 쉬시도록 해요. 시간이 되면 깨워드릴께요~]

[그럴래?! 아...이제 더이상은 못버터......잘자~ 린...]
침대에 다이빙한, 엎드린 자세그대로 잠드는 하야테..
그런 모습을 린은 따뜻하게 바라본다.

[안녕히 주무세요. 나의 마이스터..]

곧 하야테의 일정한 숨소리가 들려온다.

린은 그런 하야테의 머리카락을 만지며 지긋히 눈을 감는다.

[린포스....]
자신의 이름을 말하는 린...

[당신이 원했던 일상...이런 것이겠죠...]

하야테의 갈색 머리까락을 만지던 린은 자신의 뒷쪽에 있는 창가쪽으로 몸을 돌린다.
따스하게 내리는 햇빛이 참 따뜻한 날..
린은 창문을 약간 열어 바람을 느낀다.
따뜻한 햇빛에 비해 바람은 약간 차다. 하지만 신경쓰지 않는다. 약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린은 생각한다.

[린포스..당신이 지킨 사람들은 모두 무사하답니다. 다들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고 있어요. 새로운 동료와 가족도 생겼구요.]

린의 생각이 살아나 소리로 전해진다.
점점 바람의 길이 더욱더 커진다.

[우리는 같이 존재할수 없는 사이지만 다시한번 린포스를 만나고 싶어요. 만나서 꼭 전하고 싶어요. 당신이 저한테 맡긴 일...이렇게 잘 헤쳐나가고 있다고...때때로 어렵고 힘든 일도 있지만 모두가 힘을 모아 잘 해내가고 있다고.......저 높은 하늘위에서 우리들을 보고 있나요...린포스....하야테짱은...수호기사분들은 모두 잘 지내요....그리고 저도...]

높디높은 하늘을 올려다 보며 린은 눈물을 삼킨다.
강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일순 몸이 휘청거린다. 창문의 틈새를 잡고 바람을 거스르며 서 있다.
바람의 힘에 의해 린의 눈에 걸려있던 눈방울이 빛을 내며 날아간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지금처럼 지켜봐주세요. 그리고 만날 그 날을 기약하며 저 린포스 츠바이...당신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할게요!]

갈수록 힘을 잃은 바람의 길에 린은 손을 들어 걸려있는 눈방울을 없앤다.
뒤돌아보니 하야테는 어느새 린에게 등을 지고 누워있다.
린은 그런 하야테의 모습을 지나치며 침대의 끝으로 가 얇은 이불을 집는다.
그리고 온힘을 다해 하야테에게 이불을 덮어준다.

이렇게 하야테에게서 창가로 돌아온 린은 잔잔히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다시 하늘을 쳐다본다.







린이 하늘을 쳐다보며 린포스의 모습과 목소리를 회상할때,
린포스는 그런 린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린포스 아인이 남긴 조각중의 하나..
언젠가 하야테의 몸속에서 분리되어 이 방에 수호령과 같이 스며들었다가 오늘 그녀를 부르는 의지에 답해 조각의 의지가 되살아난다.




「나의 목소리를 들었구나..고마워..언제가는..꼭 다시 만날 일이 있을거야..이유는 알수 없지만 그런 생각이 들어..」

「나의 이름을 잇는 자..축복의 바람 린포스여..부디..그대가 가고자 하는 길에 축복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그리고...주인 하야테와 수호기사들.....모두를 지켜줘서 고마워..................나의 린포스이여......」










린포스 아인과 린포스 츠바이의 신기한 교감의 한복판에 있었던 하야테...
그녀는......











그녀는 위대한 야천의 왕을 계승한 자...
그러기에...








[린포스........린..........]








[모두 모이는 그날을 향해........후회없는 나날을 보낼께............둘다.........고마워...........]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두 아이를 느끼며 야천의 왕은 조용히 눈을 감은채 읊조린다.








- Fin -





나름 여운있는 글을 써볼라고 했는데....
어떤가요?ㅜㅡ
아..증말 사운드스테이지03의 번역이 절실히 필요합니다...쿨럭
오늘의 텍스트 포인트..[중령님이 보고 계셔~]



덧글

  • 메이군 2007/10/05 01:00 #

    아아, 훈훈합니다.
    SS 03 번역이 후딱 떠야 들을 텐데요.
  • asas 2007/10/05 12:32 # 삭제

    모처럼의 여운이군요. 그럼 기념으로 역시 오늘의 명언 한 수 지어서...(맨날 똑같은 머리말 쓰지마앗!)

    "어머니께서 말씀하셨지. 비록 자신의 과거가 잘못되었다 하더라도 이미 그 순간부터 그 것은 올바른 길이 되어있는 거라고'

    (내가 써놓고도 무슨소린지.....)
  • 무장괴한 2007/10/05 17:46 #

    번역보오오오온---!(...)
    훈훈한 글 잘 읽었습니다~!
  • asas 2007/10/05 21:50 # 삭제

    리나인버스// 이제서야 팬픽작가분들의 고민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가끔씩 명언 소재가 잘 떠오르지가 않아서....) 그리고 리나인버스님의 수정판9이번에는 개정판)이 항상 더 나아보이는 건 팬픽쓰는 사람의 감각에 의한 것인가요.... (저는 도저히 그런 발상자체를 할 수가...)
  • 로리파이 2007/10/06 14:28 #

    잘읽엇습니다 .
  • sephia 2007/10/07 08:40 # 삭제

    진짜 이걸 라디오 드라마화 시키면 린과 린포스의 목소리를 맡은 사람은 연기가 뛰어난 사람이어야 한다에 한표!!

    잘 읽었습니다
  • 시와랑 2007/10/09 21:15 #

    우와 잘보고 갑니다.
    이 괴악한 와랑이는 이런 밝은 글 잘 못써요오오오 (뭔가 음습한 시와랑의 글들 ㄱ-)
    아 그리고 처음 쓰는 댓글이니 만큼 링크양도 납치해 가겠습니다. (되찾으러 오는 것 언제든 환영입니다.) 그럼 전 이만 ㅡ (하고 잽싸게 도망간다.)
  • 리나인버스 2007/10/09 21:49 #

    메이군//감사합니다..ㅠㅜ (반응이 없어서 침울해있었다는...ㅠㅠㅠㅠ)
    지금 마시유키님이 번역 시작하셨으니 조만간 린포스 이야기도 나오겠지요^^

    asas//감사합니다^^;;; 이번편은...과거보다는 새로운 만남이 주가 되지 않을까요?
    예를 들면..'그녀의 유지와 함께 후회없는 삶을 살겠어. 그게 나의 인생목표다' 정도?!^^;;;;

    무장괴한//찬찬히 기다려봅시다^^
    감상 감사합니다~

    asas//그런 말 마세요..전.....이도저도 아닌 허접한 팬픽을 쓰는 사람에 불과합니다.
    (작가라는 말은 저한텐 안어울리지도..)
    그리고 형편없어도 제가 쓴 글이라 그나마 글에 대한 대략의 느낌을 알수 있는 것이고요..
    매번 여러 명언을 올려주시는 asas님이 대단하시죠~^^

    로리파이//감상 감사합니다.

    sephia//정말 린포스들은 연기가 필수요소같습니다^^ 감상 감사합니다~

    시와랑//제가 원락 다크쪽은 어색해서..잘 못써여^^; 저도 링크양 납치하려 갑니다~
  • 원삼장 2007/11/29 21:29 #

    자신의 소중한 가족들을,
    그리고 지금은 사라진 소중한 존재를,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소중한 나날들을,
    언제나 행복한 '일상' 을 보내는 하야테들을 상상해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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