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팬픽][단편] 죄의 무게 by 리나인버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어째서 또다시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는거지..
도망쳤다고...이제는 나랑은 아무상관도 없을거라고..완벽하게 숨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그건 나의 오만한 착각에 불과했다.
어차피 난...그 지옥에서 벗어날수 없는 것이다. 계속 무간도와 같은 지옥속에서 내가 지은 죄값을
짊어지고 절망할 뿐이다. 그리고...이제는...그 절망과도 끝내고 싶다..모든걸...



『죄의 무게』




[저씨....]

응??

[아..저씨...신..차..리세..]

누구야?

[아저씨!! 정신 차려욧!!!!]

어?!

조그만 요정과도 같은 아이가 나의 빰을 때린다.
저 작은 몸에서 어떻게 그런 힘이 나오는 걸까..눈물이 찔끔 날만큼 매서운 손이다.

[아야..아프잖아...]

[이제야 정신이 좀 들었어요?! 지금은 멍하게 있을때가 아니라고요!! 빨리 집합장소로 가야 해요]

아..그랬지..지금은 기동6과의 의뢰로 렐릭이라고 추정되는 로스트로기아가 다수로 출연했다는
시공 관리국 관리세계 어딘가에 와 있다.
렐릭이라 추정되는 물질의 반응이 원락 광범위해서 전선멤버외에 나와 리나양까지 와서
로스트로기아 수색을 돕고 있다.

나 혼자선 이런 광범위한 지역에 검색마법은 기동시키지 못한다.
보조쪽엔 거의 괴물급인 리나양이 없으면 이런 범위는 절대로 커버할수 없다.
그렇게 난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습격에 대비해 리나양이 검색마법을 하는동안 호위비슷한걸 해주고
있었는데..갑자기 일이 생긴것이다.

여러 방향으로 흩어진 대원들의 각 지점에서 공격당하고 있는것이 리나양의 검색범위에
잡히게 된 것이었다.
'혼자서 이 넓은 범위를 검색하다니...'
난 진정으로 놀랬지만 지금은 그게 문제가 아니다. 놀란 리나양이 어서 최종집합장소로 가자며
나의 폴라티를 잡아땡긴다.

리나양의 성화에 잰걸음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별일아닐거라고 생각한다.
6과엔 강한 사람들이 많으니까..내가 가봤자 이미 정리되고 끝난 상태일걸..

'설마 저번과 같은 일이 또 일어나겠어?'

나의 이런 속편한 생각은 최종지점에 도착함에 따라 충격과 절망의 생각으로 바뀌게 된다.







02.
[이건...] 
이런 광경을 체험하지 못했을 리나양은 온몸을 떨며 전면을 멍하니 쳐다본다.
분명 별 조형물이 없을 집합장소엔 커다란 동굴과 같은 입구가 있고, 그 주위에 6과 소속의 대원들이
쓰려져 있었다.
모두 전선멤버를 서포트하며 검색결과를 정리하던 멤버들이었다.

가벼운 상처에서 전신에 심한 상처를 입은 사람까지 다양한 십여명의 대원이 쓰려져 있다.
리나양은 훌륭하게도 근방 패닉에서 벗어나 쓰려져 있는 사람들에게로 다가가
치료마법을 행하기 시작한다. 혼자 바삐 움직이는 리나양을 내버려두고 나는 동굴과 같은
입구쪽을 쳐다본다.

분명 느낄수 있다.
이 느낌은 예전...무장대에 있었을때 그 짓거리를 하기전에 느꼈던 끔찍한 느낌과 매우 닮아 있다.
너무나도 불쾌하고 짜증나고 싫은....그리고 두려운 느낌이 그 동굴안에서 느껴진다.

[리나양..저 동굴안에 뭐가 있는지 알수 있어?]
혼자서 여기저기 날아당기던 리나양이 나의 질문에 얼굴도 돌리지 않은채 말한다.

[안그래도 거기 있는 마력반응땜에 더욱더 모두의 치료를 서두르고 있는 거에요..다행히도 안에는
사람은 없는것 같아요. 로스트로기아의 반응일수도 있고...최대한 빨리 사람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야 해요..좀 도와줘요!!]
빠른 말로 설명하던 리나양이 마지막에 화를 내며 나를 째려본다.
하지만 난 거기에 반응하지 않고 다시 동굴안을 쳐다본다..

이상해...분명...섬멸전하기 전의 그 끔찍한 느낌과 닮았는데..아니 거의 같은데...
어째서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거지...

이렇게 생각하면서 닥달하는 리나양을 따라 한 남성대원을 들어 리나양이 말한 곳으로 옮긴다.
리나양은 기특하게도 이동마법으로 두사람을 공중에 띄워 옮기고 있다.
그렇게 쓰려진 사람들의 반정도를 옮기고 난 후...이마에 흐르는 땀을 리나양과 내가 동시에 닦으며
동굴근처로 다시 가려 하는데..

일순 하늘에서 엄청난 마력의 폭풍이 우리를 덮친다.
난 몸을 날려 근처에 있는 두명의 여성국원을 보호하려 했다. 조금이라도 이 사람들이 충격을 들수
있게 내 몸을 방패막 삼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아픈 느낌은 오지 않고...무심코 감긴 눈을 떠보니 리나양이 쉴드를 치며 하늘을 쳐다본다.
난 조금 멍한 모습으로 리나양과 같이 하늘을 쳐다본다.

거기엔...

빨간색의 구형의 형태를 갖춘 뭔가가 둥둥 떠 있는데...
그 빨간구의 바깥에 거의 틈이 없을정도로 뭔가가 튀어나와 있다. 난 자세히 그것이 뭔지 살핀다.
그것은..사람의 눈이었다.
모두 빨갛게 충열되어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눈...
어떤건 하나이고 어떤건 두개... 아에 홍채가 없는 눈도 있고, 눈전체가 빨간것도 있다.

완전히 판타지영화에서 나올만한 흉칙한 몬스터의 모습인 것이다.
난 인상을 쓰며 리나양을 살핀다. 리나양은 역시나 이런일은 좀처럼 체험하지 못한듯 몸을 떨고 있다.
'이런..잘하면 또다시 패닉상태에 빠지겠는걸...농담이라도 해서 분위기를 전환시켜야 하나..'
라고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있는데 하늘에서 뭔가가 울린다.

[[무수한 생명을 죽인 자여...나의 먹이가 되어라..]]







03.
살벌하게 생긴 괴물에게서 들은 소리...자신의 먹이가 되어라..
난 황당해 하며 그 괴물을 쳐다봤다.

[무슨 헛소리야?!]

[[수많은 생명을 꺽어버린 자의 생명을 먹어야지만 난 죽을수 있다. 억울하게 죽어간 영혼의
찌끄러기가 모인 원한과 증오, 저주의 실체화가 바로 나이다.]]

[헉...]
난 저 밥맛없는 괴물의 말에 흠칫거리며 저절로 몸을 뒤로 뺀다.
이런 나의 모습을 리나양이 보며...

[괜찮아요? 아저씨..]
라고 걱정해주지만...지금 나는 그 망할 괴물의 말에 거의 이성을 잃기 직전이다.
단 두 문장으로 날 KO시켜버린 괴물은 계속 저음의 목소리로 나를 궁지에 몰아간다.

[[지금까지 무수히 많은 죄를 짊어진 인간들을 먹어왔다. 하지만 모두 우리가 짊어진 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였다. 그렇게 허망하게 살육하면서 나는 더욱더 절망하였다. 하지만 오늘은 틀리다.]]

'아니야..'

[[그누구도 범접할수 없는 무수한 죄를 짊어진 인간을 드디어 찾았다. 너로 인해 죽어간 인간의
절망을 느끼며 죽어라..]]

[왜그래요? 아저씨..아까부터 중얼거리기만 하고...도대체 무슨 일인거에요?! 저 괴물이 아저씨한테
말이라도 걸고 있는거에요?!]

또다시 리나양의 말을 들은것 같지만 나의 눈앞은 이미 어둠으로 뒤덮혀져 있었다.
그 어둠속에서 흉칙한 모습을 한 수많은 사람들이 나에게로 다가오며 저주의 말을 하고 있다.

모두...내가 죽었던.......사람들이었다....내가 죽인 모습그대로 나타나 나를 다시 지옥속으로
데려가려 한다.







04.
정말 재수없는 괴물이 나타나고 나서부터 사진사씨의 모습이 이상하다..이렇게 느낀 리나였지만
눈앞에 있는 괴물의 공격이 언제 올지 몰라 리나는 우선 괴물에게 신경을 집중한다.
그렇게 몇초지났을까..
갑자기 사진사씨가 서 있는 자리에서 털썩 주저앉는다.
리나는 놀라며 사진사씨를 부르지만 대답이 없다.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는데..
리나의 머리속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울린다.

[[리나짱 어디야?!]]

리나는 반가운 목소리에 조금 들뜬 목소리로 대답한다.

[[나노하! 지금 최종집합장소에 와 있습니다. 근데 이곳에 있던 대원들이 뭔가에 공격당했고,
지금은 정체를 알수 없는 괴물과 대치상태입니다.]]

[[그래?! 이쪽도 렐릭으로 추정되는 로스트로기아에 공격당했는데 어느정도 수습은 됐어..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렐릭은 아니였어..지금 그쪽으로 가고 있으니까..조금만 버터줘..]]

[[네..알겠습니다..그런데..사진사아저씨가 조금 이상해요..]]

[[이상해?]]

[[그게..]]

나노하의 질문에 대답하려던 리나는 엄청난 마력에 저절로 몸을 떨며 그 반응이 일어난곳을 쳐다본다.
거기엔 붉은 눈을 한 사진사씨가 피눈물을 흘리며 리나를 노려보고 있다.

[아저씨?]

악귀와 같은 모습으로 리나를 노려보는 사진사씨..그런 사진사씨의 모습에 리나는 사진사씨를 불려
보지만 전혀 들리지 않는듯하다. 다만..

[이제..는..끝내는거야..]

라고 말할뿐이다.

단지 저렇게 말했을뿐인데 리나는 위에 떠있는 괴물의 모습보다 더 무서운 느낌을 받는다.
정확한 이유는 알수없지만..분명 뭔가 잘못됐다. 사진사씨에게 뭔가 무서운 일이 일어난게 틀림없다.
리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조심스럽게 사진사씨 곁으로 다가가려 하지만 엄청난 마력때문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그렇게 안타까운 시간이 흐르고...갑자기 두사람의 위에 떠 있던 빨간구가 '우우우'거리며
울기 시작했고, 거기에 맞쳐 사진사씨의 몸에서 나오는 마력도 급속도로 높아지기 시작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야?!'

리나가 이렇게 혼란스러워 하는 가운데도 일은 점점 커지고 있다.
사진사씨에게서 흘려나오던 마력이 갑자기 천천히 든 사진사씨의 손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 마력구를 보고서야 리나는 깨달았다.
지금 사진사씨가 무슨짓을 하려하는지..그리고 그 일은 막을수가 없다는 걸..

사진사씨를 막을수 없다면 그 공격을 막아야 한다.
리나는 사진사씨곁으로 펼쳐진 쉴드를 해제하고 주위에 흩어져 있는 대원들을 데리려 가려 한다.
조금이라도 범위를 좁혀야 한다.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고 생각한 대원들이 지금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우선은 자신의 주위에 있는 대원들부터 이동마법으로 옮기려 하는데..
사진사씨의 손에서 말로 표현할수 없는 마력이 모아지는것에 리나는 몸이 굳어 움직이지 못한다.
거의 사진사씨의 키만한 구로 성장한 마력은 준비를 마친듯 작은 바람조차도 일으키지 않는다.

'너무 빠르잖아요!! 저 정도면 대피시킨 대원들까지도 말려들고 말아!!!'

리나는 어금니를 물며 사진사씨를 노려본다.

[도대체 무슨 일을 벌리려 하는거에요?!]
들릴지 모르지만 말을 건다.

이에 사진사씨는..
[이제는...그들과 함께이고 싶지않아...이렇게 함으로써...해방되고 싶어...모두 미안해...레인..미안하다..]

라며 피눈물이 아닌 밝고 투명한 눈물을 흘린다.
그런 사진사씨의 모습에 리나는 울먹이며 소리친다.

[이대로 또다시 도망갈거에요?!!! 자신의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내팽기치고!!!]

리나의 고함에 사진사씨는 고개를 저으며 눈을 감는다.

그리고...나즈막하게...









[제이(二)섬멸기]








[함광]






이라고 읊조린다.
사진사씨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그의 손바닥에 머물고 있던 마력구가 빛깔의 부스러기를 만들며
하늘로 올려진다.
그리고 그 올려진 마력구는 어느 높이에 도달해 멈추더니..
자신이 있었던 곳 주변으로 무수히 많은 마력구들을 내려보내기 시작한다.
억수같이 쏟아지는 장대비처럼 무수하게 많은 마력구들이 사진사씨와 리나양..6과의 대원들이 있는
곳으로 떨어진다.







05.
갑자기 끊어진 리나의 통신에 나노하들은 전력을 다해 그들에게 가고 있다.
비타와 시그넘은 포워드진과 함께 지상에서 이동하고 있고, 나노하, 페이트, 하야테는 하늘에서
선발대로써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그리고 어느정도 그들과의 거리가 좁혀졌다고 생각하는 지점에 다다렸을때...
갑자기 아래에서 딱 사진사씨와 비슷한 크기의 구형이 올라온다.
엄청난 마력의 기운을 가지고..
그 무시무시한 마력에 놀란 세명은 나는 것을 중지하고 구형의 모습을 살핀다.
어느정도 지점에 도달한 구형은 올라가는 것을 멈추더니 갑자기 말로 표현할수 없는 수많은 마력의
구가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 마력구들이 떨어지는 곳은 분명히 리나들이 있는 곳이다.

세명다 그야말로 경악하지만 어쩔 도리가 없다.
폭발하듯 수많은 마력구를 내뿜은 그것은 이제는 멈출수가 없는 것이다.




마력구가 사진사씨의 손에서 떠나 다시 장대비와 같이 내린 시간은 길지 않았다.
그 짧은 시간에 리나는 생각하는 것을 멈추고..그녀가 할수 있는 최대한의 기술을 꺼낸다.
한번 시연할때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마력을 내야 하지만 지금은 망설이고 있을 시간이 없다.
마법의 기동은 그리 어려운게 아니다.
리나의 발아래 붉은 빛의 미드식 마법진이 펼쳐진다.
동굴앞에 있는 대원과 대피시킨 대원들쪽을 한계선으로 잡아 반구의 광역 쉴드를 펼친다.

분명 사진사씨의 저 기술은 자신과 자신주위에 있는 모든것을 없애는 기술일것이다.
그렇게 짐작한 리나는 사진사씨와 더불어 흩어져 있는 대원들을 구하기 위해 주위전체를 보호하는
광역 쉴드를 구현한 것이다.
이런 광역 쉴드는 구현보단 유지가 어렵다. 공격을 막아내고 깨지지 않도록 견고하게 술식을 제어해야 한다.
보조마법쪽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리나이지만 지금 마법은 보조마도사로써도 무모한 짓임에 틀림없다.
그래도 할수 밖에 없는 것이다. 모두를 구하기 위해선 이것밖에 없다고 리나는 생각한다.

'한개만으로는 버틸지 못할거야...좀더 단단하고 견고하게 해야해..'

하늘로 올려간 마력구의 속도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시간이 없어...곧...시작될거야..'

이렇게 생각한 리나는 차분하게 눈을 감는다.

[할수 있어...꼭 성공할거야...]
자신에게 말하는듯 고개를 숙이며 조용히 말한 리나는 뭔가 결정한듯 숙어진 고개를 확! 올리며
소리친다.

[더 이상은 누구도 죽게 나두지 않겠어!!!!]

리나의 소리침과 동시에 그녀의 몸에서 붉은빛이 발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빛은 붉은 바람이 되어 리나주위를 맴돌고, 그 바람과 함께 본국제복을 입고 있는 리나의
옷이 유니존시 착용하는 그녀만의 옷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리나의 복장이 바뀐 다음에는 그녀가 펼쳐진 붉은 광역쉴드위로 다중의 광역쉴드가 겹겹히 쌓인다.
붉은 쉴드 안에서 모두를 지키고 있는 리나 피에스트..멀리서 보이는 그녀의 모습은 활활 타오르는
불꽃과도 같았다.

리나가 겹겹이 쉴드를 치고 난후 얼마 안있어 무수히 많은 마력구의 장대비가 리나의 쉴드위로
떨어지기 시작한다.







06.
마력구의 장대비는 보이는것과 같이 엄청난 위력이었다.
첫번째 공격으로 젤위쪽에 있던 쉴드가 단몇초도 버티지 못하고 깨져버린다.
점점 아래로 갈수록 강해지는 쉴드이지만 첫번째 쉴드가 허무하게 깨진것에 리나는 적잖이 당황하고
있다. 하지만 포기하긴 이르다. 부정적인 생각도 하지 않는다. 지금은 저것들을 막는 생각만을 한다.
그리 할려 노력한다.

또다시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고...마력구의 장대비는 계속 리나위로 떨어지고 있다.
비소리와 같은 그것이 리나의 머리위에서 울린다.
그리고 얼마안있어 두번째 쉴드가 깨진다. 쉴드가 깨질때마다 그 충격이 고스란히 리나에게로 전달
되지만 어떻게 해서든 버틴다.

[첫번째보다 좀더 시간을 잡아줬어..이대로라면 해낼수 있을지도 몰라..]

리나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세번째 쉴드의 술식제어에 모든 신경을 집중한다.
마력의 비는 그칠줄 모르고 계속 내리고 있다.




마력구에서 나오는 엄청난 수의 공격을 보고만 있어야 하는 나노하들...
그들이 그 마력구를 발견하고 얼마안있어 지상에서 연락이 온다.

[주인 하야테..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겁니까..지상에선 지진과 같은 진동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시그넘의 질문에 하야테는 자신을 본것을 대충 설명해준다.

[왠만하면 지금 위치에서 나아가지 말고 있어줘...지금은 저 마력구가 멈추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어]

하야테의 말에 시그넘과 나노하, 페이트도 무언과 유언의 대답을 하며 앞을 쳐다본다.
그들이 이야기를 나눈 사이에 2미터 넘게 켰던 마력구가 점점 줄어들기 시작한다.
엄청난 마력구를 생산해내기에 마력소모가 큰건 당연지사...하지만 모인 마력이 원락 커 마력구가
줄어드는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나노하들이 망연하게 줄어드는 마력구를 쳐다보고 있을때 내려오는 마력구의 공격의 중심에 있는
리나는 점점 힘이 빠지고 있다.
자신의 링커코어의 절반의 힘을 내어 쉴드를 구성하고 버티고 있지만 지구전으로 간다면 리나의
패배가 확실하다.
양팔을 앞으로 내며 쉴드의 술식을 제어하고 있는 리나...
하지만 곧 몸이 틀어진다.
세번째 쉴드가 깨진것이다.
엄청난 중압감을 견디며 겨우 몸을 추스린다.
리나와 조금 떨어져 있는 사진사씨는 무릎을 꿇은채 멍하니 하늘만 쳐다보고 있다.
빨리 위에 있는 마력구들이 자신에게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

그런 사진사씨의 모습을 본 리나는 정색하며 다시 하늘을 쳐다본다.

[이번 일이 끝나면 가만 있지 않을거에요..아저씨!! 저번일과 함께 곱배기로 쏟아붙일테니..각오해욧!]

앙칼지게 말한 리나는 다시 쉴드 술식제어에 집중한다.
그녀에게서 나오고 있는 붉은 빛이 점점 진해지고 있다.

하지만..
그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네번째 쉴드가 깨지고 만다.
마지막 남은 쉴드는 하나..
리나는 살수 있는 최소한의 마력만 남기고 링커코어의 힘을 모두 사용한다.
그것으로 인해 그녀를 감싸고 있는 붉은 빛이 진해지는 것이다.
4번째 쉴드를 포기하면서 5번째에 온힘을 불어넣는 리나..

[제발...버텨줘....]

하늘에서 내리는 마력의 비를 쳐다보며 리나는 간절하게 기도하듯 말한다.







07.
하늘에서 마력구의 동태를 살피고 있는 나노하일행..
얼마나 시간이 흘렸는지 알수 없을정도로 그 마력구에게 세명은 집중하고 있다.
이제는 거의 사람 얼굴만해진 마력구는 그럼에도 계속 공격을 퍼붇고 있다.

[저 정도면 공격해도 되지 않을까?]
하야테가 질문하지만 나노하가 고개를 젓는다.

[안돼..저 마력의 성질은 분명 폭발성이 있을거야..함부로 건드렸다간 일이 더 커지고 말아..]

나노하의 말에 페이트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한다.

[우선은 기다릴수밖에 없어..]

이미 마력의 비가 쏟아지고 있는 곳엔 마력충격으로 생긴 마력의 먼지들이 지상을 가득 채우고 있다.
그 모습에 세명은 인상을 쓰지만 달리 방법이 없다.
그렇게 허탈하게 지켜보고만 있는데 갑자기 마력구가 그자리에서 쪼개지며 아래로 떨어진다.
그 수는 지금까지 쏟아진 것에 비교해 두배가까이 많은 수이다.

나노하들은 아연실색하며 마력의 구가 떨어진 곳으로 하강한다.




갑자기 공격이 조금 늘슨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지금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공격이 리나의 쉴드를
강타한다. 엄청난 힘의 압박에 리나의 몸이 점점 아래쪽으로 밀린다.

[윽...마지막 발버둥이군...좋아.. 와보라고!!!!]

마지막 마력비의 공격에 리나는 호기좋게 소리치며 쉴드를 제어한다.
그리고..

[내가 여기서 불타 재가 되버린다고 해도 절대 이사람은....대원들은 넘겨주지 않아!!!]
라고 소리치며 쉴드의 최상단으로 날아가는 리나..
그 최상단에서 붉은 눈을 빛내며 양팔로 쉴드를 떠 받듯 자세를 취한다.






[피에스트가의 쉴드는 이 세상 그 무엇보다 강하다고!!!!!!!!]






악을 쓰는듯한 리나의 외침과 동시에 그녀의 쉴드 여기저기에 균열이 시작되고...
곧이어 리나의 눈앞은 흰빛깔이 퍼지며 그녀를 아래로 떨어트린다.









- 계 속 -






올 완성할려고 했는데..계속 내용이 불어나 버려서...
에필로그는 내일중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분량의 절반도 나오지 않을 것 같아 심히 걱정됨..ㅜㅡ)
(갈수록 제목과는 확연히 틀리는 본문의 내용....;;;쿨럭...)
(무장괴한님...겁없게 한다고 했는데..어떠십니까^^;)

아참..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무장괴한님과 이야기도중 사진사씨의
필살기야그가 나왔는데 그 시연모습을 설명하시는 걸 보고 리나짱의
필살기도 만들어보자~ 라는 단순한 생각이 들어 저질려버렸습니다.;;;;



덧글

  • asas 2007/11/09 01:06 #

    ...... 제목부터 심상치 않군요..... 자신이 죽여온 사람들의 증오의 무게라..... 어쩌면 사진사에게 있어서 제일 두려운 것은 완전히 똒같은 자신과 만나는 것일지도.... 어쩄던 야간 포스팅(.....)으로 명언 한 토막

    " 할머니꼐서 말씀하셨지. 다른 사람의 생명을 뺴앗은 자의 인생은 절망이나 자해가 아닌, 자신이 짋밝아버린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존재하는 거라고......"

    (........ 오늘은 딱히 더 말할게 없어서 (정확히 말하자면 위에서 다 말해서) 노코멘트.....)
  • 레녹 2007/11/09 06:40 #

    뭐.. 똑같은 섬멸전이라도 피와 시체가 나오지 않는 거랑 나오는 거는 확실히 다르군요....
  • sephia 2007/11/09 10:24 # 삭제

    이건 전부 다 구른 겁니까???
  • 시와랑 2007/11/09 11:44 #

    굿잡입니다. 저도 이제부터 시작해야 겠군요 ^^ 잘보고 갑니다.
  • 무장괴한 2007/11/09 17:58 #

    아아... 잘 읽었습니다.
    어째 저보다 사진사의 캐릭터성(?)을 더 잘실리시는 것 같습니다. 'ㅁ';;
  • 세이유 2007/11/09 19:36 #

    우와아 멋집니다 =ㅁ=
    전 언제 이렇게 쓸 수 있을까요 OTL
    잘 보고 갑니다~
  • 메이군 2007/11/09 23:16 #

    흑화 사진사다!
  • 알비온 2007/11/09 23:23 #

    리나짱!!! 너무 멋져!! 나한테 시집와라(망치)헉! 실언이었(퍽!!)
    부럽네요. 나도 잘 쓰고 싶은데......
  • 리나인버스 2007/11/10 00:53 #

    asas//제목을 신경쓰시면 지는 겁니다!(응?!) 명언..깊히 공감합니다~ 올도 굿잡이십니다~^^b

    레녹//그렇습니까^^; 댓글 감사합니다~

    sephia//^^;;; 그렇군요...전부다 구른것이 되는군요...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시와랑//하하^^ 감사합니다~ 시와랑님의 글 기다리고 있습니다~(부담은 반사해주세요~^^;)

    무장괴한//감사합니다^^* 그...렇나요? 그리 생각해주시니 넘 기쁘네요^^ 그래도 사진사씨는 괴한님의 필력이어야 정식의(?) 사진사씨가 되는거죠~ ^^;

    세이유//감사합니다^^* 그리 봐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고마워요^^

    메이군//그렇습니다!! 잠시나온 흑화사진사씨!!!(어이)

    알비온//감사합니다!^^ 부족한 글을 잘 봐주셔서 고마워요..^^
  • 원삼장 2007/12/04 14:06 #

    우앗; 붉은눈의 사진사?!
    섬멸기를 쓰면서 리나를 공격?! 으허어억;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